지하교회 성도들이 희미한 손전등 아래서 성경을 읽고 있는 모습.   ©RFA

북한의 지하교회 지도자는 북한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기독교를 비롯한 모든 종교가 금지되어 있다. 지하교회는 북한에 전쟁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고 알려왔다. 그 어느 때보다 기도가 필요하다.

한 크리스천 지도자는 북한 사람들이 최근 '최고 사령부'로부터 전달받은 내용을 요약해 "우리는 양 손에 무기를 들고 결전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군대는 로켓을 장착하고 예비군을 편성하여 전투 태세에 돌입했다. 밤이건 낮이건 긴박한 논의들이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러한 논의를 통해 당국은 여성을 포함한 전 인민이 전쟁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전투 준비를 해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오픈도어 소식에 의하면 많은 차량들은 위장 그물로 덮인 채 길 위에 있고 군인들은 총을 들고 나뭇가지로 위장을 한 모자를 쓰고 있다. 김정은은 "만약 전쟁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미국과 남한의 괴뢰 정부의 용서할 수 없는 도발 행위 때문이며, 그들은 결국 몰락할 것이고 우리는 통일의 화려한 새 날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선군'과 대국의 힘을 전세계에 보여줄 날이 머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크리스천과 대다수의 시민들은 전쟁과 그 결과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다. 이들은 "많은 사람들은 비상식량과 생활 용품을 준비하는 데 서두르고 있다. 식품을 비롯한 상품들의 가격은 시간마다 급등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지도자는 외국의 반응에 감사하고 있으며 동시에 긴급 기도를 요청하고 있다. "세계의 많은 형제 자매들의 지속적인 사랑과 후원에 감사한다. 우리는 우리의 여정이 쉽지 않을 것을 알지만 우리의 믿음과 절실한 소망, 갈망이 언젠가는 많은 열매를 맺을 것을 확신한다. 우리의 삶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의 상황에 대해 어떠한 불평이나 원망도 하지 않는다. 만약 우리가 먼저 그의 나라를 구한다면 나머지 모든 것들을 우리에게 주시겠다고 하나님은 성경에 약속하셨다. 우리를 위해서 기도해 달라"

기도제목
1. 북한의 전쟁 도발이 멈추고 한반도에 평화가 임하도록
2.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들이 혼란한 상황 가운데서도 믿음을 잃어버리지 않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가질 수 있도록

/오픈도어선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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