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랜드파크연합감리교회

릭 워렌 목사와 그의 아내 케이의 아들 매튜 워렌(Matthew Warren)이 우울증과 정신질환으로 오랫동안 고통받던 중 캘리포니아 미션비에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목숨을 끊은 사건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2012년 질병관리센터(the Centers for Disease Control)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에 미국에서 38,364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이는 하루 105명이 자살로 목숨을 잃는 셈이다.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성인 8백 3십만 명이 자살 생각(suicidal thought)을 했다. 자살은 15세에서 24세 사이의 십대와 청년들 사망 원인 중 20 퍼센트를 차지한다.

텍사스 주 달라스의 하이랜드파크연합감리교회(Highland Park United Methodist Church)의 던 앤더슨(Dawn Anderson) 목사는 1993년 남편의 자살로 인한 정신적 외상을 겪은지 18년 후, "크리스천자살생존자(Christian Survivors of Suicide, CSOS, suicide survivor, 자살로 가까운 사람을 잃은 사람)"라는 단체를 시작했다.

두 소년의 엄마인 앤더슨은 자신의 슬픔에 맞서기 위해 모든 시도를 해보았다고 말했다. 몇 년후, 목회를 시작하면서 가족이나 친지의 죽음에 수반되는 죄책감, 수치, 슬픔을 경험하는 이들을 격려하며 희망을 주는, 성경에 기초한 지원단체가 필요함을 깨달았다.

앤더슨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이끌던 기독교에 바탕을 둔 지원 단체 뿐 아니라, 세속적인 자살 생존자 지원 단체에 참석하기를 권했고, 이들의 반응을 접한 후 CSOS를 시작했다. 앤더슨에 따르면, 그들은 세속 단체에서 더 힘들어한 반면, "더 나아진 상태로 우리 단체를 떠났다."

"내 목표는 사람들이 희망을 갖고 우리 단체를 떠나는 것이다."

CSOS는 한 달에 두번 비디오 수업과 그룹 토론을 제공한다. 이 단체 참여자들은 희망과 위안을 주는 성경구절들, 관계와 명절을 다루는 방법, 죽은 이에 대한 공경을 표하는 방안 등이 담긴 무료 묶음 자료를 받게 된다.

앤더슨은 자신의 비극을 이해하는 데 신앙이 필수적이었다고 말한다. "나는 교회를 나와 떠돌아 다녔다. 하나님을 믿었으나, 개인적 관계를 맺지 못했다. 남편의 죽음으로 나는 하나님께 돌아갔고, 위대한 위로자인 하나님을 경험했으며, 슬픔과 비탄을 아 분인 예수님으로 부터 용기를 얻었다. 비탄에 찬 기간에 얻은 개인적 관계는 또한 나를 교회로 이끌었고, 결국 신학대학을 다니게 됐다."

친구, 동료, 교회 성도들을 지지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 그러나 앤더슨은 신앙에 관한 상투적문구(clichés)는 적어도 초기 단계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충고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배려하며 함께 하는 있어 주는 것, 들어 주는 것과 사랑하는 것이다."

그는 계속해서 "크리스천이 범하는 가장 큰 실수는 그 사랑하는 자가 그 마지막 행위로 인해 지옥에 간다고 하는 말하는 것이다. 살아남은 자에겐, 그들의 사랑하는 자가 죽음의 순간 바로 하나님 품으로 들어갔다는 확신이 필요하다. 살아남은 자가 듣기 싫어하는 또 하나는, '자살이 이기적인 행동이라는 것'이다. 자살을 정신질환의 결과로 보는 게 훨씬 낫다. 그것을 신체적 원인에 따른 죽음과 다르게 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앤더슨은 자살 이후 경험하는 '비탄'은 자연사(自然死)에 수반되는 '슬픔'과 매우 다르다고 지적한다." '일반적 슬픔'을 겪는 이들도 종종 분노와 죄책감을 느끼나, 이러한 감정은 자살 생존자들에게 더 격렬하게 나타난다. 특히 죄책감이 강하다. 모든이가 그것을 어느정도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생존자들이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충격적 상황을 회고하며 고통스러워함을 언급했다. "이들 생존자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를 겪을 수 있으며, 특히 그들이 그 죽음을 발견한 자 중의 한 사람이라면 이에 대한 특별한 상담이 필요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자살 생존자들은 사람들이 그 자살한 자에 대해 말하는 것을 그만둘 때 낙인이 찍힌 느낌을 받거나 고립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앤더슨은 친구와 가족들이 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삶을 끝맺은 방법에 의해 그 삶이 정의되지 않기 위해, 그 삶에 의미가 있음을 매우 느끼고 싶어한다"며 앤더슨은 많은 생존자들이 자살 예방이나 자살에 대해 알리는 기금 모금을 행사를 위해 일하며 치료를 경험한다고 덧붙였다.

"생일과 특별 행사를 기억하라. 가능할 때마다 그들이 사랑한 자에 대해 그들이 말할 수 있게 격려하라. 그 사람의 기일에 존경을 담아 보내는 선물은 위안이 될 수 있다."

CSOS 지원 단체를 시작하고 싶은 교회 지도자들은 이메일(andersond@hpumc.org)을 통해 던 앤더슨과 연락할 수 있다. CSOS 단체를 시작하기 위해, 앤더슨은 다른이들을 돕는 것에 대한 열정을 느끼는 생존자들에게 연락을 취하라고 제안한다. 또 그는 미국자살예방재단(American Foundation for Suicide Prevention)에 연락하기를 권한다. 이 지원단체는 성서적 원리를 중심으로 하지만, 참가자들이 크리스천일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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