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이 독일 법원의 판매금지 가처분 수용으로 유럽 판매가 금지될 상황이다.

10일 텔레그래프와 포천 등 외신 언론에 따르면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네덜란드를 제외한 유럽 전역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의 판매와 마케팅 활동을 중지시켜 달라는 애플의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

삼성전자는 법원에 항소할 수 있지만 항소 재판은 4주 내 같은 재판부에 의해 심리가 이뤄지며 그동안 가처분 결정의 효력은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는 9일 이전 공급된 재고 물량을 제외한 '갤럭시탭 10.1'을 네덜란드를 제외한 유럽시장에 공급할 수 없게 됐다. 이번 애플의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은 주로 제품 디자인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법원의 결정은 네덜란드를 제외한 유럽 전역에 적용되는 것으로 사실상 삼성이 애플 아이패드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주장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법적으로 즉각 대응해 현지 거래처나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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