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와 싸이월드의 해킹으로 3,500만명 회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후 금융권, IT업계 등 사회 전반으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규모나 원인이 확인되지 않는 상황에서, 보이스피싱과 스팸메시지 등 추가 범죄로 인한 2차 피해가 늘고있는 추세다.

방어솔루션 개발업체 엔피코어의 한승철 대표는 개인 정보가 유출됨으로서 입을 수 있는 일상적인 피해유형으로, 스펨 메일 및 스펨 SNS의 증가, 외국인 특히 중국인에 의한 개인정보 도용, 유출 피해자의 계정을 이용한 불법적인 시도, 강력범죄를 위한 정보에 악용 되는 경우 등을 꼽는다.

엔피코어 한승철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유출이 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생활 속에서 꼭 실천해야 할 7가지 수칙을 아래와 같이 제안했다.

첫째 PC에 개인정보와 관련된 파일 삭제하기, 둘째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지 않기(중요도에 따라 단계를 나누어 관리하기), 셋째 주기적으로 Active X 프로그램 삭제하기, 넷째 백신 등 보안프로그램 반드시 사용하기, 다섯째 불필요한 사이트에 가입하지 않기, 여섯째 불법 다운로드 하지 않기, 일곱번째 개인정보를 메모할 경우 자기만 알 수 있는 방식으로 변형하여 저장하기 등이다. 개인정보를 암호화 한다는 것은 예를들어 주민번호에 앞에는 2를 더하고 뒤에는 3을 더해서 메모를 해두는 방식이다.

한승철 대표는 “국내는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모든 사이트에 가입 시 필수적으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인터넷 환경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외부에 절대 노출되어서는 안되는 주민등록번호까지 당연한 듯 회원가입 시 요구하고 있어 해킹 피해를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한승철 대표는 “기업이 수많은 개인정보를 단지 기업의 이익과 관련된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정보를 다룸에 있어 소홀한 것은 범죄 행위와 다를 바가 없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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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