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 저녁 7시 명성교회서 희년대회 진행
군선교역사관 조성 및 50년사 발간 등 계획

비전2030 사역과 군선교신문·미디어 사역 지원
대대급 양육 활성화 위한 양육교재 발간 추진

한국군선교연합사역 50주년 희년대회 준비 간담회
한국군선교연합사역 50주년 희년대회 준비 간담회 참석자들이 단체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군선교연합회
한국군선교연합사역 50주년 희년대회 준비 간담회
이사장 김삼환 목사가 초청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 왼쪽은 한국군선교연합사역 50주년 희년대회 준비위원장을 맡게 된 부이사장 오정현 목사 ©이지희 기자
한국군선교연합사역 50주년 희년대회 준비 간담회
31일 이사장, 부이사장 및 예비역 군장성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선교 사역 브리핑이 진행되고 있다. ©이지희 기자

군선교 50주년 희년을 맞이한 한국교회가 지난 반세기 동안 군선교연합사역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과 영광을 돌리고, 군선교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기독교군종교구)는 지난 31일 서울 삼성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 30층 주피터룸에서 ‘한국군선교연합사역 50주년 희년대회 준비 간담회’를 개최했다. 군선교연합회 이사장, 부이사장 및 예비역 군장성 10여 명이 참여한 이 자리에서는 2021년 주요 사업 추진 사항 보고 및 2022년 주요 사업 협조 사항 등을 논의했다. 특히 오는 6월 26일 열리는 ‘한국군선교연합사역 50주년 희년대회’를 위해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군선교연합회 부이사장 오정현 목사를 준비위원장으로 추대했다.

한국군선교연합사역 50주년 희년대회 준비 간담회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이영훈 목사는 “우리 모두 군복음화를 통해 젊은이들을 영적 군사로 무장시켜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고, 만세반석 위에 세우는 귀한 역사를 이루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지희 기자

개회예배에서 ‘사명’이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한 부이사장 이영훈 목사는 “군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딱 한 가지 ‘충성’이다”라며 “우리도 주 예수께 받은 사명 앞에 절대 충성해야 한다. 그 사명은 복음을 증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복음화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고, 군복음화만이 대한민국을 하나님 가운데 굳건히 세울 수 있다”면서 “우리 모두 군복음화를 통해 젊은이들을 영적 군사로 무장시켜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고, 만세반석 위에 세우는 귀한 역사를 이루길 바란다. 이를 위해 사도 바울의 고백과 같이 절대 충성과 각오를 가지고 이 귀한 사명을 감당할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군선교연합사역 50주년 희년대회 준비 간담회
이사장 김삼환 목사는 이날 “사명과 소명을 가지고 군선교를 다시 한번 정비해서 발전시키는 기회로 만들 것”을 요청했다. ©이지희 기자

간담회에서 초청의 말씀을 전한 이사장 김삼환 목사는 “사명과 소명을 가지고 군선교를 다시 한번 정비해서 발전시키는 기회로 만들 것”을 당부했다. 김 목사는 “지난 몇 년 동안 군에 대한 염려가 많았고 군의 모습이 무너진 여러 면을 볼 때, 여기에 대한 책임을 주의 종들이 함께 통감하고 반성해야 하지 않느냐”라며 “군선교의 희년을 맞이하여 우리가 반성하고, 예언자적인 군선교의 방향과 미래 메시지를 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삼환 목사는 또 “군선교연합회는 한국교회가 모든 교파를 초월하고 하나가 되어 발전시킨 선교기구로, 지금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있다”며 “군선교의 지경이 넓고, 많은 장비와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에 큰 교회와 큰 교단이 힘을 다 모아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국군선교연합사역 50주년 희년대회 준비 간담회
이날 군선교연합회 사무총장 이정우 목사가 사역 브리핑을 했다. ©이지희 기자

군선교 사역 영상 시청 후 사무총장 이정우 목사는 군선교 사역 브리핑을 했다. 이정우 목사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비대면 예배와 양육, 군선교사의 부대 위병소 방문 기도 및 간식 전달, 현역 군목 중심의 세례식 진행과 간식비 전환 지원으로 지난 2년간 육군훈련소 및 신교대 등에서 약 4만 8천 명이 세례를 받았다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작년 10월 ‘군선교 비전 2030 실천운동’의 공감대 확산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추진했으며, 이후 거점교회 및 결연교회 모집을 통해 현재 1,199개 교회(군종목사 파송 교단 658개 교회, 전국지회 541개 교회)가 제출됐다고 밝혔다.

이정우 목사는 “올해가 연합회 설립 50주년이 되는 해이고, 한국교회 군선교연합사역 50주년의 의미 있는 해”라며 “그동안 코로나로 많이 위축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는데, 이제 군선교도 새롭게 도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군선교연합사역 50주년 희년대회 준비 간담회
31일 한국군선교연합사역 50주년 희년대회 준비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지희 기자

◇2022년 추진하는 군선교 주요 사업은?

먼저, 군선교연합회 설립 50주년 기념행사로서 ‘한국군선교연합사역 50주년 희년대회’가 6.25 전쟁 기념일 다음 날인 6월 26일 주일 저녁 7시 명성교회 예배당에서 열린다. 1972년 5월 29일 ‘전군신자화후원회’(현 군선교연합회)로 설립된 이래 군선교 50년 역사를 성찰하고, 21세기 군선교 공감대 확산을 위해 ‘군선교 50년, 미래 100년을 열다’라는 주제로 1부 예배와 2부 감사 및 유공자 포상, 3부 비전 선포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교계 및 군선교 현장과 각계 대표 인사들로 구성된 조직위원회(준비위원장 오정현 목사)를 구성하고, 군선교연합회 이사장은 대회장, 부이사장들은 상임대회장, 군종목사 파송 10개 교단장은 공동대회장으로 섬길 예정이다.

이밖에 기념사업으로 군선교연합회 1층 세미나실에 군선교역사관을 조성하고, 50년사 발간과 군선교스튜디오 설치 등을 추진한다.

한국군선교연합사역 50주년 희년대회 준비 간담회
명예이사 이준 장로가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군선교연합회

두 번째, 군선교연합회 부이사장 교회들이 사역별 지원 및 역할 분담을 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2021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신규 세례자 6만 명, 기세례자 4만 명 등 10만 기독 장병을 기존 출석교회와 거점교회로 파송하는 ‘군선교 비전 2030 실천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세례, 양육, 관리 후 결연교회 연결, 홍보사역 후원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군선교신문 및 미디어 사역’ 지원을 위해 언택트 시대 청년 선교를 위한 다양한 온라인, 오프라인 콘텐츠 개발 및 제공, 군선교신문 전문화 및 신문앱 개발, IT 플랫폼 구축 및 활성화, 미디어 및 홍보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대대급 양육 활성화 사역’을 위해서는 군교회 새신자 및 단계별로 통일된 양육교재를 발간하고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군선교연합사역 50주년 희년대회 준비 간담회
이날 공식 일정 후 후속 모임이 진행되고 있다. ©군선교연합회

한편, 간담회에는 군선교연합회 이사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목사)를 비롯하여 명예이사 이필섭 장로(전 합참의장), 이준 장로(전 국방장관), 부이사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담임), 김정석 목사(광림교회 담임), 김운성 목사(영락교회 담임), 김순미 장로(여전도회전국연합회 파송이사), 서기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담임), 본부장 권오성 장로(전 육군참모총장), 상임이사 배봉원 장로(전 합참민작부장), 20기 이사 고석환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법인이사 박삼규 장로(소망교회)와 육군 최병혁 안수집사(전 연합사부사령관), 공군 정경두 안수집사(전 국방장관), 해병대 황우현 안수집사(전 해병1사단장) 등이 참여했다.

개회예배는 이정우 목사의 인도로 고명진 목사의 개회기도, 이필섭 장로의 성경봉독, 이영훈 목사의 설교, 김운성 목사의 축도로 드려졌다. 간담회는 이정우 목사의 참석자 소개, 김삼환 목사의 초청의 말씀, 이정우 목사의 군선교 사역 브리핑과 김정석 목사의 조찬기도, 총무 양재준 목사의 광고, 김삼환 목사의 마무리 말씀과 오정현 목사의 준비위원장 추대 및 폐회기도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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