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YTN 등 방송사와 신한은행, 농협 등 은행 내부 전산망이 20일 오후 2시 35분 경부터 마비된 이유로 통신망에서 인터넷주소가 변조돼 발생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국가정보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정확한 원인 파악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통신 3사 망을 모두 사용하고 있으며, 신한은행 관계사인 제주은행 역시 영업점 PC가 갑자기 다운돼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해당 영업점은 KT회선을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오후 KBS, MBC, YTN, 신한은행 정보전산망이 완전 마비되어 경찰이 사이버 테러 여부를 수사중이다. 사진은 장애공지가 올라와 있는 신한은행 홈페이지 모습

통신업계에 따르면 사고가 생긴 KBS와 신한은행은 KT망을, 농협은 SK브로드밴드망을, MBC와 YTN은 LG유플러스를 쓰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망을 이중화하는 만큼 특정 회사 통신망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측은 "이번 전산망 마비는 통신망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외부에서 인터넷주소(URL)를 변조한 흔적이 파악돼 해킹으로 추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신한은행과 농협의 홈페이지는 무리없이 작동하고 있으며, 방송사들 역시 방송은 방송서버는 문제가 없어 무리 없이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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