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가, TV쇼 "Saturday Night Live"에서 예수를 패러디하고, 보수 대형교회에서 연설하기로 한 미국프로풋볼리그 스타인 팀 티보우를 질타한 데 대해 NBC 방송을 비난했다.

폭스뉴스는 기명칼럼을 통해 NBC가 사순절이 시작된 지난주 이후 크리스천의 권리에 반대해 기독교를 수차례 공격을 했다고 주장하며, "NBC는 크리스천을 싫어하는가?"라고 물었다.

티보 예수 풍자한 NBC의 SNL 방송의 한 장면   ©NBC방송 화면저장

 이에 대한 증거로 폭스는 NBC에서 방송된 "Saturday Night Live" 쇼의 풍자극을 언급했다. 이 쇼에서는 영화감독 쿠엔틴 타란티노의 논쟁적인 스타일을 흉내 내 잔혹영화 풍으로 그리스도가 총으로 로마인을 무찌르는 장면을 담은, "디지저스 언크로스드(Djesus Uncrossed)"라는 제목의 가짜 영화 예고편을 방송했다.

이 기사는 "크리스천을 불쾌하게 하는 것은 오늘날 오락을 위해 쉽게 통과 된다"고 말한다.

"폭스뉴스와 논평"의 진행자 토드 스탄즈는 "이 방송사가 항상 기독교를 조롱하며 조소거리로 삼는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그들은 다른 종교는 그냥 통과시킨다. Saturday Night Live의 작가들은 이슬람에 대한, 혹은 마호매드에 관한 풍자극을 생산해내지 않는가?"라고 썼다.

이후 "적의에 찬 반동성애자, 반유대" 교회에서 연설하기로 했다며 팀 티보우를 비난했던 NBC 스포츠 블로거 릭 챈들러가 폭스 뉴스에 대한 논평을 남겼다. 팀 티보우는 4월 28일에 로버트 제프리스가 이끄는 달라스 제일침례교회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NBC를 포함한 여러 자유주의 뉴스 사이트들은 제프리스의 사역이 매우 반동성애적이라 지적했다.

챈들러는 제프리스 목사에 대해 "다른 종교를 '이교'라 부르며, 오바마의 재임으로 '적그리스도의 일어날 것'이라고 말해 꽤 이름을 떨친, 논쟁적인 복음주의 크리스천"이라 묘사했다.

남침례회 싱 올덤 대변인은 보수적인 크리스천들은 그들의 신앙으로 인해 종종 조롱받는다며, 이러한 주장을 부정했다. 올덤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개인적 신앙을 고백하고, 성경적 도덕을 따르는 자들이 심하게 비판받는 시기다. 복음주의 크리스천들은 멸시를 받고, 조롱의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폭스뉴스의 기사는 "피콕네트웍(NBC, 공작새 모양의 로고에서 붙여진 별칭)에서, 경멸과 조롱이 강화된다"며 독자들에게 NBC가 미국 오픈 토너먼트 경기 방송 중 국기에 대한 맹세에서 "하나님 아래(Under God)"라는 구절을 제거했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스탄즈는 NBC의 프로그램 중에는 "새로운 표준(The New Normal)과 "다니엘의 책(The Book of Daniel)"같은 "종교를 공격"하는 많은 쇼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쇼에 대해, 아메리칸패밀리라디오의 윌드몬(Donald Wildmon) 회장은 "NBC의 반기독교적 고집"이 지겹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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