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세우는 일하는 집사
 ©도서 「교회를 세우는 일하는 집사」

성령의 은사는 교회의 모든 지체에게 주어진다. 그러므로 은사들 간에 아무런 차이나 구별이 없다. 은사를 가지고 우월감이나 열등감을 느끼지 말아야 한다. 주님이 부르신 자에게는 모두 은혜의 분량대로 은사가 나누어져 있다. 그러므로 은사의 독점이나 획일화, 횡포나 지배가 있을 수 없다. 모두가 각자에게 주어진 대로, 서로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해,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써 피차 복종해야 한다. 교회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다양한 은사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곳이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교회는 민주적 결정이나 목회자의 판단 이전에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 목회자가 다른 성도들의 은사를 억압해서는 안 된다. 장로나 성도들이 목회자의 은사를 억압해서도 안 되며, 목사가 교인보다 더 막강한 은사를 독점하려 해서도 안 된다. 성도들이 자신의 은사나 견해만을 내세워 목회자의 독특한 은사를 억압하려 들거나, 교회의 은사나 직분이 반드시 의회적-민주주의적 결정으로 다 된다고 생각해서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이려 해서도 안 된다.

김병태 - 교회를 세우는 일하는 집사

밤에 드리는 기도
 ©도서 「밤에 드리는 기도」

오늘날 우리는 성취를 우리의 일이나 하나님의 일 둘 중 하나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둘 다로 이해하는 법은 결코 없다. 따라서 우리는 미묘하게, 우리의 행위 능력이 하나님의 행위 능력과 경쟁한다고 믿게 되었다. 우리는 선, 진리, 아름다움, 치유, 정의가 온전히 우리 자신의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거짓말을 믿거나, 아니면 그런 것들은 우리 측의 아무런 행동 없이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것이라는 거짓말을 믿는다. 따라서 하나님은 기적을 행하시는 분이나 마지막 승부사로서만 유용하다. 우리에게 그분은 하고 싶지 않은 일이 있을 때 표적과 기사로 세상을 해치워 달라고 부탁하는 마법사다. 이런 식의 사고에서는 때로 절박하다고 느낄 때면 하나님을 부르겠지만, 대체로는 자력에 의존한다. 인생의 가장 기본적인 일들 곧 빨래와 법률 제정, 금융과 산림 관리, 의약과 양육, 도랑 파기와 외교에서, 하나님은 대체로 부재하신다.

티시 해리슨 워런(저자), 백지윤(옮긴이) - 밤에 드리는 기도

생명은 흐른다
 ©도서 「생명은 흐른다」

사람은 늘 죽음을 인식하며, 자신을 부인하면서 현재를 살아갈 때 'whole Life'(온생명)의 삶을 살아갈 수 있으리라 "현재에 더 이상 부족함이 없다면, 그것이 영원이다." 마지막 교부 철학자 보에티우스가 한 말이다. 영원이란, 끝이 없는 긴 시간이 아니라, 빈틈없이 채워진 현재를 가리킨다는 뜻이다. Life를 'alive' 생기 있게 살기 위해서는 기술이 필요하다. 곧, 생명을 생기 있는 흐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완전히 현존해야 한다는 말이리라. 요컨대, 현재를 죽이지 말고 현재 안에서 지금, 최선을 다해 살기를 바라는 말이다. 그것이 온생명으로 인도할 것이리라. 너무나 오랫동안 경계선 상에서(on the boundary) 오른쪽, 왼쪽 그리고 사방으로 헤맸던 필자는 기존의 전문서적의 틀에 무언가를 더하고 싶었다. 그 결과물이 학술에세이 성격의 이 책이다. 유미(有味)하지만 건조한 학술과 자유롭지만 친근한 에세이의 만남이 그것이다. 이와 같은 성격은, 지적인 정보를 요구하면서 동시에 친근한 것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시대적 요청이 아닐까 싶다.

서민석 - 생명은 흐른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