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학렬 감독
하와이 코나에서 개최된 제2회 글로벌 복음 통일 전문 선교대회에서 강의하는 윤학렬 감독 ©미주 기독일보

"우리는 영상 미디어가 빛과 어둠의 도구가 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의 마음과 우리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300명의 청년 미디어 영상 전문가, 영상 선교사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군대와도 같은 청년 영상 전문가를 세우지 못하면 이 나라와 우리의 다음 세대를 지켜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9일부터 하와이 코나에서 진행된 제2회 글로벌 복음 통일 전문 선교대회 넷째 날 강사로 나선 윤학렬 감독은 미디어 문화 선교사 양성을 통해 차세대를 지키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통일된 대한민국을 후대에 유산으로 계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소년들이 미디어를 통해 음란과 폭력에 무분별하게 노출되어 있음을 지적하면서 다음세대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컨텐츠 제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감독은 "오늘날 대한민국은 '스스로 자신의 성별을 결정할 수 있다'는 차별금지법을 비롯해, 동성애 코드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웹툰, 음란하고 잔혹하기 이를 데 없는 영상물 등이 판을 치며 우리의 다음 세대를 무너뜨리고 있다"면서 "앞으로 가상현실 기술이 보편화되고, 이것이 포르노 산업과 연결이 되면 차세대 우리 아이들은 중독의 영에 물들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문화는 보이지 않지만 공기처럼 우리 안에 깊숙이 흡입되어 우리의 마음을 뺏어간다"며 반 성경적 문화와 미디어 영상 매체들로부터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지킬 수 있는 300명의 미디어 선교사 양성이 시급하다"고 했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 한미 양국 청년들 희생의 터 위에 세워져
굳건한 한미동맹 유지, 국군 포로 송환 및 참전용사 예우 지켜야

윤학렬 감독은 또 현재 제임스 밴플리트 장군, 군국포로 자녀 손명화씨, 6.25 참전용사 윌리엄 빌 웨버 대령을 소재로 제작중인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면서 굳건한 또 한미동맹의 중요성도 설명했다.

밴플리트 장군은 한국전쟁 당시 미 육군 제8군 사령관 직을 맡아 대한민국과 깊은 인연을 맺었고, 한국군의 현대화와 미국의 공조에 적극적으로 공헌했다. 퇴역 후에도 방한하며 미국에 '코리아 소사이어티'를 설립하는 등 평생을 한미관계 발전에 크게 헌신했다.

특별히 아들 밴플리트 주니어도 6.25 전쟁에 공군 중위로 참전해 북한 순천 지역에서 폭격 임무를 수행하던 중 적의 포격을 맞고 실종됐다. 당시 밴프리트 장군은 아군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아들의 수색작전을 포기하는 등 부자가 6.25 전쟁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는데 목숨을 걸었다.

군국포로 자녀인 손명화씨는 1950년 9월 참전해 1953년 5월 26일 포로가 된 고 손동식 씨의 딸로 '고향인 남녘 경남 김해 땅에 묻어달라'는 아버지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2006년 탈북해 한국으로 건너왔다. 북한에서는 군국포로와 자녀들에게 적용하는 '국군포로 43호'로 인해 북한 최하계층의 삶을 살았다. 부친은 군군 포로로 모진 노동에 시달리다 폐암에 걸려 1984년 1월 51세의 일기로 별세한 부친의 유해를 북에서 들여와 김해에 묻는 데까지는 성공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국군포로 존재를 묵인하고 그들의 명예 회복을 외면하는 실정이다. 손명화씨는 6·25국군포로가족회 대표를 맡아 군국포로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윌리엄 빌 웨버 예비역 대령은 6.25전쟁에 참전해 오른쪽 팔과 다리를 잃었다. 한국을 사랑하고 특별히 한반도 분단의 아픔을 가지고 오늘날도 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통일을 염원하고 있다.

윤학렬 감독은 "우리가 누리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 민주주의는 공짜로 주어진 것이 아니다.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누리는 축복은 한국과 미국의 수많은 젊은 청년들의 헌신과 희생의 위에, 특별히 지금도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는 한미동맹의 터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6.25 전쟁은 절대로 잊혀진 전쟁이 되어서는 안되고, 국군 포로 송환과 참전용사 예우에 정부와 민간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사 윤학렬 감독은

드라마 작가이자 영화감독으로 199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에서 당선된 후 <오박사네 사람들>, 등의 시트콤들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인기 작가로 이름을 알렸다. 2003년부터 영화 <오! 해피데이>의 감독으로 처음 영화계에 진출한 이후 한류스타 발굴에도 큰 능력을 발휘해 장나라와 추자현 등의 인기 한류배우들을 직접 발탁했다. 수백 편의 코미디작품을 집필했고, 1997년 서울방송 최우수 코미디 작품상, 2002년 휴스턴 필름 페스티벌 최우수상 등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독실한 기독교인 감독인 그는 원래는 불신자 중의 불신자였고 반기독교인이었다. 무속인들의 투자로 드라마 제작사까지 설립할 정도였다. 그에게 복음을 전한 많은 이들이 있었지만 받은 성경을 쓰레기통에 넣을 정도로 그의 마음의 문은 단단히 닫혀있었다. 이런 과정에서 모두의 기도가 쌓여 어느 날 가까운 곳에 있는 권사가 함께 데리고 온 강도사에게 기도받으며 큰 은혜를 체험해 변화되고 모든 가족을 복음화했다.

이후 윤 감독은 하나님을 만난 사람의 삶의 이야기와 지역교회의 사명에 대한 고민을 담은 영화들을 제작하고 있다. 특히 2012년에 개봉한 영화 <철가방 우수씨>는 실제 72만원 월급으로도 5명의 아이들을 7년간 돕다가 음식배달 도중 안타깝게 사망한 기부천사 김우수 선생의 실화를 담고 있으며, 해당 영화는 2012 희망대상,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화상 등을 수상했다.

따돌림 등의 인권을 주제로 한 <지렁이>, 삼일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의 기독교적 삶을 담은 <1919 유관순>을 발표했고, 2020년은 현대인들의 영적 전쟁을 주제로 한 <이프패밀리>를 제작했다. 영상 미디어가 빛과 어둠의 도구가 되고 있는 현실 가운데 영상 선교사 300명을 목양해 내는 것이 비전이고 꿈이다. 이를 위한 마하나임 청년 미디어 아카데미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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