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미션포럼 코로나 시대 한국교회 어떻게 세울 것인가
황덕영 목사 ©기독일보DB

새중앙교회 황덕영 목사가 최근 교회 홈페이지에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행13:44~52)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황 목사는 “하나님은 기적을 베푸시는 분이시고, 주의 백성은 그 기적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 기적에는 3가지의 차원이 있다”고 했다.

이어 “먼저 하나님이 환경을 바꾸시는 기적”이라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다에 길을 내시고 광야에서 물을 내시며 가나안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했다. 하나님은 힘들고 무거운 짐들로 지친 우리에게도 어려운 환경을 바꿔 주시면서 인생길을 가게 하신다”고 덧붙였다.

또한 “환경을 바꾸시는 기적보다 차원이 높은 것은 우리 자신을 바꾸시는 것”이라며 “우리는 도저히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는 자들이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믿음을 주셔서 주의 자녀로 삼으시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게 하셨다. 두려움과 근심이 사라지고 기쁨과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게 하신 것이 곧 기적”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보다 한 차원 더 높은 기적은 우리를 통해 다른 사람의 삶을 변화시 키시는 것”이라며 “복의 근원인 아브라함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복이 흘러 간 것처럼 우리를 통해 이웃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게 된다면 이것이야말로 놀라운 기적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시기하여 비방하는 유대 인들을 향해 바울은 이사야 49장의 말씀을 인용하며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통해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시려는 뜻이 있다고 말한다”며 “그렇다면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는 사람의 삶의 특징은 무엇인가”라고 했다.

이어 “첫째로 말씀이 충만하다”며 “말씀은 살아 역사하기 때문에 말씀이 충만해야 땅 끝까지 구원할 수 있다. 히브리서 4장은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어서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쪼개는 힘이 있다고 말씀한다. 말씀은 사람의 스타일을 바꾸고 성품을 바꾼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하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게 하고, 복음을 증거하며 살게 하는 것이 바로 말씀”이라고 덧붙였다.

또 “둘째로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다”며 “진정한 믿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세상이 빼앗아 갈 수 없는 기쁨이 있다. 만약 믿음의 사람에게 이 기쁨이 없다면, 하나님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주님과의 관계가 바르지 않으면 자유함이 없고 그 속에 기쁨도 평안도 없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셋째로 하나님의 은혜에 열려 있다”며 “바울이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모인 시민들은 하나님의 은혜에 열려 있는 사람들이지만 바울의 말에 반박하며 시기했던 유대인들은 그렇지 않았다. 유대인의 시기심은, 자신들에게 돌아올 하나님의 은혜를 막았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뜻까지도 막았다”고 했다.

이어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데 꼭 내가 주인공이 되어 야 한다는 생각이 그렇게 만든다”며 “하나님의 은혜가 식어질 때 비교하게 되고 시기하게 된다. 땅 끝까지 구원하는 주의 뜻 앞에 시기심을 갖는 유대인들의 행동은 결국 하나님의 뜻을 막는 일이며, 영생을 얻기에 합당하지 않은 자로 ‘자처’(46절)하는 행동이다. 하나님의 은혜 받기를 거부한 유대인들에게 시기가 가득했던 반면, 그 은혜에 열려 있던 이방인들은 복음을 받아들이며 기뻐하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에베소 교회를 향하여 ‘첫사랑’ 을 버린 것에 대해 책망하신 것을 기억해야 한다. 본래 촛대를 옮기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 아니다. 그것은 스스로가 축복받는 것을 거부하는 행동을 ‘자처’한 결과”라며 “하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모두’가 하나님께 나아오기를 바라시는 분이시고, 믿는 자 ‘모두’에게 영생을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이다.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에 언제나 열려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하나님은 지금도 주의 백성에게 은혜를 베풀고 계신다”며 “그 은혜에 열려 있을 때 우리를 통해 가정과 이웃, 사회와 나라 그리고 열방에까지 구원의 복음이 전해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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