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교수(장신대)가 오륜교회 수요 오전예배(꿈미 5월 가정의 달 특별 세미나)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박상진 교수(장신대)가 오륜교회 수요 오전예배(꿈미 5월 가정의 달 특별 세미나)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오륜TV 영상 캡처

박상진 교수(장신대,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소장)가 12일 오전 꿈미 5월 가정의 달 특별 세미나에서 ‘두 번째 거듭남 : 진정한 자녀교육 성공에로의 초대’(신 6:2)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상진 교수는 “한국교회의 다음세대, 교회학교가 위기라고 한다. 특별히 2017년을 기점으로 인구역전현상이라는 중요한 변화가 일어났다. 유소년 인구가 줄어들다가 687만 명으로 감소하고, 노령 인구(710만 명)보다 줄어들었다. 더 심각한 것은 종교인구의 감소이다. 2015년 통계청 조사 결과에 의하면 종교인구가 52.9%(2005년)에서 10년 사이에 43.9%(2015년)로 감소해 종교인구가 과반수가 안 되는 국가가 되었다. 특별히 연령별 종교인구 분포를 보면, 30대 이하의 종교인구가 절반도 안 되는 소위 탈종교화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한 선교단체의 통계발표에 따르면 청년들의 기독인 비율이 3.8%로 우리의 다음세대가 미전도종족이 되었다. 장로교 통합교단의 교회 학생 수를 보면 지난 10년 사이에 35.4%가 감소했다. 학령인구는 약 15% 감소했다. 다음세대의 위기는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의 감소보다 교회학교 학생 수가 훨씬 더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원인이 무엇일까? 전국적으로 교회학교 위기 요인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있다. 첫 번째가 부모 요인, 두 번째가 학교 요인, 네 번째가 교회학교 교사 요인이었다. 이 요인들을 자세히 분석해보면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요인이 모두 부모 요인이었다. 부모가 누구냐가 한국교회 다음세대를 결정짓고 있다”며 “교회학교 위기 요인이 부모라는 것을 깨닫고부터 부모교육에 승부를 걸고 있다”고 했다.

박 교수는 “자녀교육의 거듭남이 필요하다. 내가 예수를 믿고 교회 나오는 게 첫 번째 거듭남이다. 만약 자녀교육이 거듭나지 않았다면, 진정한 크리스천 부모가 아니다. 자녀교육은 아직 예수를 믿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자녀교육이 세속적이라면 자녀는 신앙적인 영향이 아닌 세속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진정한 크리스천 부모가 되기 위해선 두 번째 거듭남이 필요하다. 예수님이 왕좌에 앉으셔서 내 삶을 다스리도록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는 게 거듭남이다. 부모가 자녀 교육의 왕좌에서 내려와 예수님이 자녀교육의 진정한 주인이 될 때 두 번째 거듭남이 일어난다”며 “한국교회에 가장 필요한 건 ‘두 번째 거듭남 운동’”이라고 했다.

이어 “기독과 학부모가 어떻게 연결됐느냐에 따라 네 종류의 학부모가 있다. 첫 번째는‘교회봉사형’이다. 교회 일은 많이 하는데 학부모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는 유형이다. 두 번째는 자녀교육은 안 믿는 학부모와 다를 바 없는 ‘세속형’으로 한국교회에 제일 많은 유형이라고 본다. 세 번째는 기독과 학부모가 둘 다 강조되지만 분리된 ‘분리형’이다. 마지막은 성경적 기독학부모인 ‘통합형’이다. 진정한 기독학부모가 되기 위해선 자녀교육에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시는 제2의 거듭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명기 6장 7절에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라는 말씀이 나온다. 하나님은 자녀를 부모에게 맡기셨다. 성경은 가르치라 말했는데, 한국의 부모들은 학교, 학원에 보내고, 신앙교육은 교회학교에 보내 버리고 있다. 부모가 자녀교육의 주체라는 것, 하나님이 부모에게 자녀를 맡기셨다는 걸 깨닫는 게 가장 중요한 부모로서의 깨달음이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가 고통스럽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굉장히 강력한 메시지가 있다. 자녀 신앙교육의 회복, 가정의 재발견이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우리가 직면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한국의 부모들이 수동적, 피동적으로 보내는 사람으로 전락하고 있다. 삼손의 아비 마누아처럼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오리까 기도하면서, 내 자녀가 내가 믿는 신앙을 이어받으려면 어떤 학교를 가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부모의 학교 선택권은 중요한 천부적인 권리이다. 부모는 자녀가 학교에서 어떤 가치관의 영향을 받고 관심 갖는지 주목하고,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을 신앙과 연결해서 일관성 있는 기독교교육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박 교수는 “먼저는 우리가 바라는 자녀교육의 성공이 무엇인지 돌아봐야 한다. 히브리서 11장 1절에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는 말처럼 자녀교육에 대해서 바라고 있는 것이 우리의 가치관, 믿음이다. 그것이 진정 하나님이 바라는 것이 되도록 거듭나야 한다. 우리가 바라는 게 새로워지지 않으면 자녀교육이 새로워지지 않는다. 본문 신명기 6장 2절은 진정한 자녀교육의 성공을 묘사하는 구절이다.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 삼대에 걸쳐 대대손손 평생에. 평생이 중요하다. 자녀 교육의 성공을 판단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기준이 하나 있다. 영원의 관점에서 판단하는 것이다. 자녀교육의 성공은 길게 봐야 한다. 지금 당장 좋은 대학을 들어간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천국에 가서도 후회하지 않을 자녀교육이 진짜 성공적인 자녀교육”이라고 했다.

이어 “진정한 자녀교육의 성공을 위해선 네 가지가 거듭나야 한다. 첫 번째, 자녀교육의 우선순위가 거듭나야 한다. 마태복음 6장 33절에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셨다. 먼저 하나님, 먼저 예배, 먼저 믿음이다. 잠언서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 하셨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녀에게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허락해주실 줄로 믿는다. 부모가 해야 할 제일 중요한 말이 있다. ‘자 이제 우리 예배드리자’이다. 가정에배는 삶의 정체성을 깨닫고 삶의 목적과 방향을 깨닫는 시간”이라며 가정예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 자녀교육의 관점이 거듭나야 한다. 자녀교육을 바라보는 관점이 너무 세속화되어 있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자녀를 바라볼 수 있길 바란다. 자녀 성공의 기준을 하나님께 초점을 맞춰야 한다. 우리가 유교 문화권에 살고 있으므로 체면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남들을 의식하기 때문에 자녀교육이 왜곡되기 시작한다. 사도바울은 고린도전서 4장 3~4절에서 세 가지 판단을 이야기한다. 사람의 판단과 나의 판단은 적게 여기고 오직 하나님의 판단만을 생각하고 결정할 때 진정한 지혜로운 결정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세 번째, 자녀교육의 환경이 거듭나야 한다. 기독교교육생태계가 중요하다.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복음적인 영향력, 기독교적인 영향력, 말씀의 영향력, 사랑의 영향력을 줄 수 있도록 거듭나야 한다. 교육은 영향력 싸움이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환경은 부모의 이미지, 부모의 삶이다. 부모의 삶이 하나의 이미지가 되어서 자녀에게 어떻게 새겨지느냐가 가장 중요한 자녀교육이다. 이 이미지는 아이에게 계속 영향력을 미친다. 저는 부모님을 떠올리면 기도 방석에 꿇어앉아서 기도하던 아버지의 뒷모습, 어머니의 헤어진 성경책, 찬송을 불러주시던 어머니의 품이 생각난다. 아이들이 부모를 떠올릴 때 그것이 신앙적인 이미지가 된다면, 그 아이는 곁길로 나갔다고 하더라도 돌아올 수 있는 놀라운 접촉점이 된다”고 했다.

이어 “네 번째, 기도가 거듭나야 한다. 내 주장이 관철되는 기도에서부터 하나님의 뜻이 관철되는 기도로 거듭나게 될 때 제2의 거듭남, 자녀교육에서의 진정한 거듭남이 일어날 수 있다. 이 네 가지 거듭남을 통해서 제2의 거듭남을 경험할 수 있고, 자녀교육에서 예수님을 믿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다”고 했다.

박 교수는 “마지막으로 중요한 게 공동체다. 부모공동체가 중요하다. 두 번째 거듭남은 저절로 지켜지는 게 아니다. 유교적인 문화적인 가치관, 사회적인 언론 매체, 가족과 친지와의 만남, 경험에 따른 개인적 가치관, 마지막으로 욕망, 허영이 우리를 흔들고 있다. 이 여섯 가지가 우리를 흔들 때 우리를 붙잡아주는 두 가지 끈이 있다. 하나는 하나님과의 관계, 또 하나가 부모공동체이다. 믿음의 부모들이 같이 모여서 격려하고 신앙적인 자녀교육을 서로 북돋아 줄 때 이길 수가 있다. 아이들도 하나님과의 관계와 또래 믿음 공동체가 중요하다. 이런 유혹을 극복하기 위해선 모여야 하고, 함께 공동체를 이룸으로써 진정한 자녀교육의 성공을 누릴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기독학부모운동의 3가지 의미가 있다. 첫 번째, 자녀교육의 주체가 부모라는 것을 깨닫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두 번째, 제2의 거듭남이 이뤄지지 않은 부모들을 깨워서 진정한 크리스천 부모가 되도록 인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교육을 변화시키는 일들을 시작하길 바란다.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작은 것부터 하나님 기뻐하시는 뜻이 이뤄지도록 변화를 일으켜 간다면 한국 교육이 여러분을 통해서 변화될 줄로 믿는다. 진정한 자녀교육의 성공으로 하나님이 초대하고 계신다. 제2의 거듭남을 통해서 진정한 자녀교육의 성공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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