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강원도 양양 쏠비치 리조트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원행정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총무·인사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주요 보직자와 행정직원 등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 문화 개선과 소통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세미나는 김회권 교목실장의 설교로 시작된 개회예배를 통해 현대 노동환경의 문제점을 짚고, 자율성과 회복이 있는 조직 문화를 조성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윤재 총장은 환영사에서 “과거 숭실대가 선도했던 혁신적인 프로그램과 기관들이 사라지거나 경쟁력을 잃은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최초로 설립한 노사관계대학원, 통일정책대학원, 중소기업대학원 등이 이제는 다른 대학이 주도하거나 폐지된 상황”이라고 했다.
이 총장은 “무언가를 처음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가치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것이 더 큰 과제임을 절감한다”며 “이제 숭실대는 고유한 강점과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경쟁이 치열한 대학 시장에서 독보적인 ‘니치마켓’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했다.
아울러 “학교의 진짜 경쟁력은 사람이며, 그 중심에는 행정직원이 있다”며 “학생 중심의 혁신을 위해 때로는 불편이 따를 수도 있지만, 학교의 발전을 위해 늘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김바울 노동조합 지부장도 인사말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라는 위기 속에서,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숭실대를 작지만 강한 학교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일한 만큼 보람을 느끼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직장이 될 수 있도록 노동조합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행정 실무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발표가 이어졌다. ‘SSUxAI’ 팀은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AI) 도구와 활용 사례를 소개했으며, 일반대학원 교학팀 이근웅 과장은 AI가 대학 행정에 미치는 영향과 활용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IT대학 이주희 조교는 단과대학 통합사무실 사례를 중심으로 학사행정지회의 역할과 업무 전반을 소개했으며, 박웅현 TBWA 조직문화연구소장의 ‘생활 인문학’ 특강도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강림 더피플커뮤니케이션 대표의 조직활성화 교육을 통해 팀워크와 소통을 증진하는 시간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는 폐회예배와 구성원 강평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외에도 경건회, 낙산사 탐방, 동호회 활동 등 심신 단련과 소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병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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