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올림픽은 지난해 여름사역의 일환으로 처음 시작됐다. 1988년 설립 이래 산소망선교회의 첫 번째 체육대회였던 ‘2024 명랑 운동회’에는 산소망선교회 소속 시각장애인 120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을 위해 광장교회 성도 120명이 1대 1 전담봉사를 맡았다. 이밖에도 타 시설 봉사자 및 관계자 60명이 참석해 총 300명 이상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올 여름 두 번째로 열리는 ‘2025 기적의 올림픽’은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립보서 4:4)는 비전 아래 진행된다. 산소망선교회 소속 시각장애인 120명, 광장교회 성도 150명, 기존 봉사자 50명 등 총 350명이 참석하며, 봉사자들은 이를 위해 경기기획 운영파트, 일대일 섬김파트, 의료지원파트 등 총 7개 파트로 나눠져 6월 첫 주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광장교회 봉사자들은 교회학교 학생부터 청년, 중장년, 시니어까지 다양하며, 직장인들도 휴가를 내고 참석한다고 한다.
‘2025 기적의 올림픽’은 오전 1부와 오후 2부로 구성되며, 1부에는 개인전 3종목, 2부에는 산소망선교회 3개 교구 대항 단체전으로 열린다. 경기가 끝난 후 개인전은 종목별 금·은·동 메달을 수여하며, 단체전은 최종 우승 교구에 트로피를 수여한다.
개막식에 앞서 열리는 개회예배에선 신금섭 부목사 인도로, 김희수 부목사 찬양, 임우빈 장로 대표기도, 산소망선교회 진영채 목사 성경봉독, 산소망선교회 김재홍 원로목사 설교 및 축도, 광장교회 김만 목사가 축사한다.
광장교회 김만 목사는 “광장교회가 37년간 산소망선교회를 섬기면서 하나님께서 큰 복을 부어주셨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기적의 올림픽을 통해 더 많은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산소망선교회에 관심을 기울여 하나님의 큰 은혜를 누리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산소망선교회 진영채 목사는 “장애인 교회를 위한 비장애인 교회의 세심한 관심이 광장교회를 시작으로 한국 교회 안에 점차 번져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산소망선교회는 교통사고나 당뇨와 같은 질병 등의 사유로 시력을 잃게 된 중도 실명자들의 복음화와 재활교육을 위해 1988년 4월에 설립된 시각장애인 선교기관으로, 매주 월요일에 모이는 산소망선교회 예배에는 중도 실명자 200여 명이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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