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청년·대학생 지저스아미
청년들이 기도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지난 7일 경기도 광주 소망수양관에서 시작된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의 ‘제3차 청년·대학생 지저스아미’ 집회가 8일 둘째날 일정을 진행했다.

대한민국 건국 3대 원리: 자유, 법치, 예배

이날 오전 말씀을 전한 조평세 대표(1776연구소)는 대한민국 건국의 기독교적 뿌리에 대해 나누었다. 조 대표는 “쇠사슬을 찬 채 한성감옥에 있던 청년 이승만은 배재학당에서 문명개화를 배우고, 한성감옥에서 하나님 앞에 홀로 서는 독립정신을 깨달았다. 프린스턴에서 칼뱅주의를 익히며 자유문명의 뿌리를 심었다”고 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탱해 온 하나님의 건국 3대 원리로 △자유 △법치 △예배를 꼽았다. 그러면서 “자유는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이며, 법치는 십계명 위에 세워진 것이다. 그리고 예배는 이 두 원리를 지켜내는 생명선이다. 예배가 무너지면 법치가 무너지고, 법치가 무너지면 자유도 무너진다”고 강조했다.

제3차 청년·대학생 지저스아미
조평세 대표가 강연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조 대표는 미국이 독립 250주년을 맞이하며 여전히 헌법을 지키듯, 대한민국도 건국정신을 잊지 말아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셔서 세우신 나라”라며, “북한 동포 해방의 목적도 궁극적으로는 예배다. 복음통일, 예수한국, 선교한국의 사명을 향해 교회가 다시 깨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후 소그룹 모임에서 청년들은 대한민국 건국과 통일한국의 소명을 위해 받은 비전과 결단을 나누며, 서로를 위해 중보자로 서기를 기도했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젊은 날 허비하지 않고 좁은 길로 가길”

오후 예배를 인도한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는 시편 111편 10절과 이사야 6장의 말씀으로 청년들에게 여호와를 경외하며,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준비된 자로 서길 당부했다. 박 목사는 “수많은 교회와 성도가 있지만, 차별금지법을 막아낼 정치인도, 동성애는 안 된다고 담대히 말하는 교수들도 찾아보기 어렵다”며 “교회는 많아도 쓰실 만한 사람이 없다”고 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일꾼이 없다’고 탄식하지 않도록 젊은 날을 허비하지 않고 좁은 길로 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실히 깨어 공부하고, 일하고, 기도하며,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고백하는 용기 있는 청년이 돼라”고 권면했다.

이후 기도회에서 청년들은 “하나님, 우리가 여기 있습니다.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니라, 일꾼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마음만 뜨겁지 않고, 균형 잡힌 양심과 착한 마음으로 영광 돌리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노아처럼 믿음으로 방주를”

제3차 청년·대학생 지저스아미
박한수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저녁 말씀에서 박한수 목사는 마태복음 24장 본문, ‘시대의 사명을 다하는 청년들’이라는 주제로 다시금 도전했다. 박 목사는 “홍해는 모세 한 사람의 믿음으로 갈라졌지만, 요단강은 백성들이 스스로 발을 담그며 믿음으로 건넜다. 노아는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였고, 그 순종이 가정과 민족을 살렸다”고 했다.

청년들은 “이 시대에 노아처럼 믿음으로 방주를 지으며 살고, 믿음으로 반드시 순종의 열매를 맺으며, 거룩과 절제를 지키는 영적 전사로 서기를” 결단하며 간절히 기도했다고 주최 측은 덧붙였다.

“청년들의 기도, 한국교회가 붙들어야 할 외침”

에스더기도운동에 따르면 이날 청년들은 아래와 같이 결단했다.

“하나님의 건국 3대 원리가 ‘자유, 법치, 예배’임을 알았습니다. 창세기 1~11장에 담긴 기독교 세계관의 기초를 붙들고, 믿지 않는 이들에게도 이 진리를 알려주겠습니다.”

제3차 청년·대학생 지저스아미
제3차 청년·대학생 지저스아미 집회의 둘째날 일정이 8일 진행됐다. ©에스더기도운동
“믿음은 각자의 것입니다. 어떤 시야로 세상을 바라볼지 고민하며, 나의 출세와 잘 먹고 잘 사는 것보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것이 중요함을 깨달았습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나의 거듭남의 증거가 무엇인지 돌아보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고, 구원을 받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기도하라는 도전에 게으름 피우지 않고 주님께서 찾으시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뜨겁게 부르짖어 기도할 수 있고 예배 드릴 수 있음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제3차 청년·대학생 지저스아미
한 청년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에스더기도운동은 “새벽 1시경까지 밤늦도록 울려 퍼진 청년들의 기도는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부르짖음이었다. 그것은 한국교회가 붙들어야 할 가장 오래되고 본질적인 외침이었다”며 “자유와 법치, 예배의 자리로 돌아갈 것을 다짐하며, 십자가 복음에 헌신하고 믿음대로 살기를 결단한 청년들이 노아처럼 하나님의 방주를 지어가는 세대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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