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미셸 여사가 든 성경책에 왼손을 얹고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최선을 다해 미국 헌법을 보존하고 보호하며 지킬 것을 엄숙히 맹세한다"고 선서했다.   ©백악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정오에 백악관에서 성경 위에 손을 얹고 취임선서를 했다.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이 취임선서를 진행한 가운데 이 자리에는 부인 미쉘 오바마, 딸 말리아와 사샤도 참석했다.

미국 헌법상 대통령 임기는 1월 20일 정오를 경계로 해 전임, 후임이 교체된다. 올해도 어김없이 1월 20일에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선서와 함께 2기 임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20일이 주일이므로 취임식은 21일 오전 11시 30분 의회 의사당에서 개최한다. 이 취임식에는 80만 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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