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서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은 문용린 당선인.   ©크리스천투데이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이 20일 오전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교부받고 공식업무에 들어갔다.

교육부장관을 역임하고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했던 문 당선인은 19일 치뤄진 재선거에서 제19대 서울시교육감에 당선됐다.

이날 최종 개표 결과, 문 당선인은 54%의 득표율로 37%를 얻은 진보 성향 이수호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서울 지역 25개 구에서 50% 안팎의 고른 지지를 받은 문 당선인은 당선 직후 서울 교육의 방향 변화를 예고했다.

문 당선인은 당선 직후 "학생 인권을 보호한다는 미명 아래 선생님의 지도력을 너무 약화시키는 조항, 이런 것들은 선별적으로 삭제하거나 수정할 것"을 천명했다.

이에 '곽노현 표 정책'을 불렸던 학생인권조례와 혁신학교 등 진보 성향의 정책들이 대폭 수정될 전망이다.

문 당선인은 교단 붕괴로 교사들의 자괴감이 커지고 학생 생활지도도 전혀 되지 않고 있다면서 교권 확립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선거 공약이었던 인성 교육을 통한 교육의 기본 회복, 진로 적성 교육 확대 등도 중점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재선거를 통해 당선된 문용린 당선인의 임기는 관노현 전 교육감이 하차하면서 남긴 1년 6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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