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난곡인문학장학금 행사에서 참석자들의 단체사진 ©한신대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는 지난 11일 10시 30분 경기캠퍼스 장공관 1318회의실에서 ‘난곡인문학장학금(故 조향록 목사 유족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장학금은 한신대학교 제9대 학장을 역임한 ‘난곡(蘭谷) 조향록 목사’의 유족들이 故조향록 목사의 뜻을 잇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번 장학금 기부는 조향록 목사의 셋째 딸 ‘조경혜 서울여대 명예교수’의 자녀들이 한 것으로 1년에 1천만 원씩 10년간 총 1억 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조경혜 교수는 “한신대는 아버지의 애정이 담긴 대학이다. 아버지는 신학을 공부하기에 앞서 인문학의 기초가 있어야한다고 항상 강조하셨다”며 “이에 신학연구의 기본 토대가 되는 역사, 철학 등의 인문학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싶다. 전달된 장학금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쓰이고 샘물과도 같은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신대 연규홍 총장은 “조향록 목사는 한신대를 신학대학에서 종합대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초석을 놓아주셨다”며 “신학의 위기, 이제는 신학과 인문학을 둘로 나누는 이분법적 사고를 극복해야 한다. 한신대는 지난해 개교 80주년을 넘어 개교 100년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제2의 창학’을 발표했다. 우리사회에 남아있는 학연, 지연 등 다양한 분단논리를 극복하고 평화한신으로 나아가는 것이 개교 100년을 향한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조향록 목사의 유족들은 지난 2011년에도 평화통일에 헌신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조향록 목사의 유산 및 가족들의 출연으로 총 9억을 기부한 바 있다.

한편 조향록 목사는 1942년 한신대를 졸업하고, 1976년부터 1980년까지 제9대 학장직을 역임하면서 한신대가 현재의 종합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 큰 역할을 했다. 대외적으로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과 1976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함경남도 북청군이 고향인 조 목사는 평생을 통일을 위해 노력했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종교분과위원과 현대사회연구소 이사장 등을 지냈다. ‘생명의전화’ 운동과 모자보건법 제정 등 사회적 문제에도 관여했다. 저서로는 <기독교>, <복음은 땅 끝까지>, <역사의 지표>, <사랑의 빛 사이를 지나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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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혜 교수(조향록 목사의 셋째 딸)와 연규홍 총장의 기념사진 ©한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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