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 반대 및 올바른 낙태법 개정을 위한 1인시위 출정식
차별금지법 반대 및 올바른 낙태법 개정을 위한 1인시위 출정식이 개최됐다. ©장지동 기자

진평연(진정한 평등을 바라며 나쁜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전국연합)과 동반연(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이 17일 낮 국회 앞에서 차별금지법 반대 및 올바른 낙태법 개정을 위한 1인 시위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일목연(일사각오구국목회자연합) 대표 윤치환 목사는 “우리의 태아를 지키는 올바른 낙태법 개정과 악법 중에 악법인 차별금지법을 철회시키기 위해 1인 시위에 나섰다”며 “소년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린 일화처럼 우리의 작은 운동인 1인 시위가 악법인 차별금지법을 철회시키고 소중한 이 나라의 태아를 지켜낼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차반청(차별금지법반대청년연합)의 김광수 대표가 발언했다. 김 대표는 “지난 14일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게 차별금지법과 낙태법 개정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그 내용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차별금지법은 동성애, 소아성애 등을 단순 합법화하는 것이 아니라 여기에 반대할 수 없고, 이에 반대할 시 제재하는 규정”이라며 “이것은 국민들의 표현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 그리고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모든 국민을 침묵시키는 법안”이라고 했다.

또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이라는 명백히 규정할 수 없는 퀴어적 단어를 성별, 장애, 종교, 피부색, 국적, 학력 등 절대적으로 차별해서는 안 되는 가치에 포함시킴으로써 마치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이 대한민국과 인류가 약속하고 지켜온 가치인듯 속이고 있다”며 “법안이 말하는 4가지 영역은 고용, 재화와 용역, 교육, 행정 서비스이다. 초중고 학교에서 동성애 교사와 직원을 뽑을 수 있겠는가. 남자가 성별정체성이 여자라고 주장하며 여탕에 들어가는 건 괜찮은가. 동성 간 성행위를 학교에서 가르칠 수 있겠는가. 남자가 남자와 결혼하고, 남자가 성별정체성을 여자라 주장하면 도대체 군대에 갈 남자가 어디 있겠는가”라고 물음을 던졌다.

그러면서 “법에는 합법과 불법만 있는 것이 아니”라며 “비법의 영역이 있다. 합법 또는 불법으로 규정할 수 없는 비법의 영역을 아무리 국회의원이라 할지라도 합법화, 불법화 한다면 그 자체가 문제가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태아의 생명과 산모의 건강을 지키는 낙태법을 2020년 12월까지 꼭 개정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밝은청년여성연합 호민지 공동대표는 “2018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연간 낙태 건수가 5만 건이라고 한다. 한 달에 약 4,160명, 하루에 약 139명의 아기들이 낙태를 당하고 있다”며 “가장 안전해야 하고 보호받아야 할 엄마 뱃속에서 도망갈 곳도 없이 죽어가는 아기들을 생각할 때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다. 이들을 지켜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또한 임산부와 태아를 모두 보호하는 법도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차반청 김성훈 청년은 “대통령께서는 국민들에게 ‘사람이 먼저다’라고 말씀하셨다”며 “제발 엄마 뱃속의 아기들, 바로 사람을 먼저 생각해 달라. 태아의 생명을 보호하고 산모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낙태법이 올해 안에 꼭 통과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 더 늦어서도 안 되는 골든타임이다. 아기들의 생명을 구조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 국회의원님 그리고 온 국민 여러분의 사랑하는 귀한 자녀들도 한때는 모두 태아였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태아는 그 주(週)차에 상관없이 모두 인간이다. 태아 살해가 합법화되지 않도록 막아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 우리 사회가 보호해야 할 그리고 차별하지 말아야 할 가장 약한 사회적 약자는 태아”라고 강조했다.

한편 1인 시위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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