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총장 이재서)가 한반도 평화 통일과 복음 통일의 최전선에서 활약할 목회자, 선교사, 기업가, NGO 사역자, 평신도를 본격적으로 양성한다.

국내 교단 신학대학 중 처음으로 개설된 총신대 평화통일개발대학원이 2021학년도 신입생을 11월 2일부터 10일까지 모집한다. 전임교수로는 북한사역단체와 교회들이 연합한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를 시작한 하광민 교수와 탈북민 출신 북한학 박사 채경희 교수가 임명됐다.

 

총신대 평화통일개발대학원
총신대 평화통일개발대학원 전임교수로 임명된 하광민 교수(좌)와 채경희 교수(우). ©평화통일개발대학원

하광민 교수는 총신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고든콘웰에서 석사, 미국 남침례교신학교에서 북한 연구로 선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랑의교회에서 북한 사역자로 사역했으며 탈북민 예배공동체인 생명나래교회 개척, 기독교통일전략연구센터, 엔지오 생명그루, 생명의학교를 설립하는 등 20년 넘게 북한사역 일선에서 풍부한 현장 경험과 국제 감각으로 누구보다 활발하게 사역해 왔다.

 

채경희 교수는 청진제1사범대학 수학과를 졸업하고 수학학부 연구원을 지냈으며, 탈북 후 하나원, 통일부에서 일하고 북한대학원대학교 북한학 박사학위를 취득, 3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한 인재다.

하 교수는 “통일시대를 대비하려면 무엇보다 목회자들이 북한을 이해하고 통일을 준비하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며 “교단 차원뿐 아니라 노회, 교회마다 통일준비위원회가 구성돼 전문가를 양성하고 통일 시대를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일은 교회가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주제이자 교회가 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유일한 분야”라며 “평화통일개발대학원을 통해 한반도 복음 통일의 시대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채경희 교수는 “통일한국을 준비하려면 먼저 탈북한 북한 사람들과 어떻게 소통할지 배우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총신대의 20대 학생들이 북한 복음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공부하고 있어 희망이 있다. 목회자, 성도들도 평화통일개발대학원을 통해 통일한국을 함께 준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화통일개발대학원은 평화통일개발학과 석사 과정(M.A)으로 5학기 야간제로 운영한다. 다양한 장학금 혜택이 마련돼 있으며, 졸업 후 평화통일을 위한 각종 사역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교 측은 “기독교 세례교인으로서 개혁신학적 세계관으로 평화통일을 만들어가기 원하는 사람, 통일선교와 통일목회를 준비하고 싶은 목회자, 남북평화교류시대를 준비하는 기업가와 NGO 사역자는 누구나 환영한다”고 말했다.(홈페이지 http://graent.cs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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