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을 통해 인정받은 동성애

류현모 교수
류현모 교수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8년 알프레드 킨제이는 록펠러 재단의 지원을 받아 “남성의 성적행동”을, 곧 이어서 1953년 “여성의 성적행동”을 출판하였다. 이 책에서 킨제이는 남성의 13%, 여성의 7%가 동성애자라고 주장하였다. 1990년 주디스 라이스만이 “킨제이의 성과 사기: 사람들을 세뇌시키다”라는 책으로 킨제이의 의도적 조작을 알릴 때까지 무려 40년 동안 킨제이의 주장은 잘못된 성 지식의 근거가 되었다.

라이스만의 저서를 통해 킨제이 자신이 다양한 도착적 성행위를 하는 사람으로 성에 대한 모든 사회제약을 깨뜨리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음이 밝혀졌다. 그는 자기가 조사한 표본에 남성매춘부, 소아애호자, 성범죄자, 노출증 환자, 교도소 수감자 등 성도착자의 비율이 높은 집단을 전체의 4분의 1이나 차지하도록 의도적으로 많이 포함시켰다. 이를 통해 미국인의 10%가 동성애자라는 통계수치를 만들어 내었다. 이 수치를 근거로 동성애 운동가들은 1970~80년대 미국의 정책을 친 동성애적으로 전환하고 유지하는 계기를 만든다.

이에 킨제이의 자료에 의심을 가지게 된 여러 국가들이 1990년대 중후반에 이르러서야 대규모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동성애자의 비율은 유럽과 미주에서 0.8%~1.4%로 양성애자를 포함시켜도 2.4% 이하로 밝혀졌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유경험자까지 모두 포함한다 해도 2% 이하로 추정된다. 물론 숫자가 적기 때문에 그들을 무시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동성애를 허용하는 입법이나 정책수립의 배경에 거짓된 통계수치와 동성애가 유전된다는 거짓된 논문이 있었다는 것이다.

동성애에 대한 기독교인의 태도는 어떠해야 하는가?

성경에서 동성애는 가증한 죄라 규정하고 돌로 치라고 명한 명백한 죄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실정법상 죄가 아니다. 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아가는 포스트모던 시대에는 그들을 비난할 합의된 윤리적 기준도 없다. 우리 역시 죄인이기에 그들을 비난할 자격이 없다. 오직 죄가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께 의뢰할 수밖에 없는데 그분의 해결방법은 무엇일까? 그들과 싸워 이겨서 그 행위를 금지하거나 돌로 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다. 그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기 위해 성경이 가르치는 성에 대해서, 그리고 동성애의 현실에 대해서 더 잘 알아야 한다.

성경이 말하는 가정의 구성과 역할

성경은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 라고 기록한다. 부부에게 주변의 모든 사람, 심지어 부모들까지도 배제된 오직 두 사람만의 배타적이고 친밀한 관계를 명령하신 것이다. 또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라고 기록한다. 이는 영속적 부부관계를 통해 가정에 안정성을 부여하신 것이다. 그 가정에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는 문화명령을 내리신 것이다. 성경은 분명히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인 결혼을 통해 세상을 채우고 다스리라고 명령하신다.

동성애자는 행복한가?

동성애 커플들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친밀감과 사랑하는 관계를 갈망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동성애 관계에서 그것을 찾지 못한다. 게이 커플은 두 사람 사이에 정서적 신뢰가 있는 중에도 외도를 지속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56쌍의 게이 커플 중 7쌍만이 성적인 정절을 지킨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성 부부처럼 독점적 사랑의 관계를 갈망함에도 불구하고 더 자극적인 성적 즐거움을 위해 비인격적인 성관계에 상대방을 이용한다. 그 관계는 점점 강압적이 되고, 과도한 성행위에 몰두하다 보면 1~3년 내에 대부분의 관계가 파탄난다. 때문에 동성애자는 나이가 들면 가족도 없고, 성적인 매력도 없어져서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한다. 그 결과 남성 이성애자에 비해 게이는 알코올 중독이 2배 이상, 자살시도는 3배 이상 많다. AIDS를 비롯한 여러 성병과 암으로 인해 수명이 25~30년 짧다.

이러한 육체적 정신적 건강의 문제는 성 전환자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반대 성의 성호르몬을 지속적으로 투여하지 않으면 육체적 성징을 유지할 수 없다. 성호르몬을 지속적으로 투여하면 당뇨, 고혈압, 비만 등 만성대사질환이 발생한다. 결국 대부분이 4,50대에 이르면 병들고, 성 정체성을 잃어버린 몸과 마음이 남을 뿐이다.

동성애는 치료될 수 있는가?

동성애는 성 중독의 일종이다. 모든 중독에 여러 등급이 있는 것과 같이 이 중독에도 오래 머물러 있을수록 빠져 나오기 힘들다. 유전이 아니므로 치료가 가능하다. 정신과 치료를 통해 30~80% 정도가 치유된다. 미국에서는 1973년 이전까지 치료를 했고, 우리나라도 최근까지 치료를 하였다. 미국의 NARTH(동성애를 치료해야 한다고 믿는 정신과 의사들의 연합) 회원들은 치료를 원하는 동성애자들을 꾸준히 치료하고 있다.

차별금지법과 동성혼의 문제점

동성애는 다른 중독과 마찬가지로 순간의 짧고 강렬한 쾌락과 점점 더 강한 것을 반복적으로 찾는 중독 뒤에는 평생에 걸친 길고 긴 고통이 따른다. 차별금지법으로 동성애 행위를 보호하는 것은 마약, 도박, 알코올 같은 중독행위를 장려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무책임한 짓이다. 성의 결정은 수정의 순간에 일어나고 인간의 힘으로는 결코 바꿀 수 없다. 중력의 법칙을 무시하고 절벽에서 뛰어내리면 살 수 없듯이 하나님이 정해주신 성을 마음대로 바꾸려는 것도 같은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다. 우리는 탕자를 바라보는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 제발 그길로 가지 않기를, 비록 갔더라도 다시 돌아오기를. 차별금지법은 우리 자녀들이 타락으로 가는 문은 열어젖히고, 아버지께 돌아오는 길은 막아 버리는 법이다. 이것이 우리가 차별금지법의 입법을 힘을 다해 반대하는 이유다.

묵상: 동성애자를 사랑으로 설득할 수 있는 논리가 나에게 있는가?

류현모(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분자유전학-약리학교실 교수)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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