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PLCN 홍콩
구글은 지난 2017년부터 페이스북과 함께 ‘태평양 광케이블 네트워크(PLCN)’ 구축 사업을 추진해왔다. ©submarinenetworks
구글이 미국과 아시아 국가를 연결하는 고속 인터넷용 해저 케이블망에서 당초 계획했던 홍콩을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미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홍콩을 연결할 경우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미국 정부의 경고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여진다.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 이사 토머스 쿠리언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 가진 인터뷰에서 홍콩이 아닌 다른 대체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 2017년부터 페이스북과 함께 ‘태평양 광케이블 네트워크(PLCN)’ 구축 사업을 추진해왔다.

PLCN은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와 홍콩, 대만, 필리핀을 연결하는, 태평양 해저에 설치된 초고속 광케이블망을 의미한다. 총 길이만 약 1만 2천800km에 이른다.

PLCN의 통신 능력은 120Tbps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120Tbps는 디지털 단말기 8천만대로 동시에 HD 해상도로 LA와 홍콩간 화상통화를 할 수 있는 통신 능력을 의미한다.

그러나 미국 당국은 PLCN을 통과하는 데이터를 중국의 정보기관이 감청하거나 유사시에 차단할 수 있는 등의 위험성을 우려해 왔다.

최근 중국은 홍콩에 국가보안법을 도입하면서 2047년까지 약속했던 홍콩의 자치를 갈수록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미국 법무부는 중국이 홍콩에 정보 및 보안국을 설치해 운영할 가능성을 열어놓고 연방통신위원회(FCC)에 홍콩을 제외한 대만과 필리핀만 연결할 것을 요구했다.

홍콩을 대체할 PLCN 연결 국가로 싱가포르가 거론되고 있다. 싱가포르는 동남아 클라우드 컴퓨팅의 관문이자 데이터 허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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