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w.thestringmovement.com

“교내에서 친구들로부터 내 외모 때문에 왕따를 당한 적이 있다. 나는 필리핀에서 태어나 부모님과 함께 2세때 호주로 왔다. 인종차별적인 조롱을 당했지만 해결할 방법이 없었다.” -리비 몬틸라.

최근 힐스셔타임즈(Hills Shire Times)는 호주 학교 내 왕따 관련 문제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며 즉각적인 근절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문은 왕따 근절 캠페이너 브렛 머레이(Brett Murray)는 오는 29일(수)부터 캐슬힐에 위치한 이벤트(Event)영화관에서 모든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왕따 근절과 관련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머레이는 호주 고등학교 약60%이상의 학생들이 왕따를 경험한 적이 있고,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학생들을 위해 무엇인가 의미 있는 일들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너무 많은 학생들이 왕따 때문에 고통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수하게 표면적인 수준의 조치에만 그칠 뿐이다. 끈질긴 욕설과 학대로 교내 운동장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정신적인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많다. 다음 주 수요일에 열리는 세션에서는 미국 리 허쉬 감독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왕따(Bully)’를 함께 감상하고 왕따 피해자들과 가족들을 위해 어떤 즉각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지 인도할 것이다. -브렛 머레이.

지난해 크레스우드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하며 결국 자살하는 사건이 이어지며 지역 학생들이 교내 왕따 근절을 위해 더스트링무브먼트(The String Movement)를 시작했다. 이 왕따 근절 캠페인은 벌써 15개국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작은 끈을 손목에 두르고, 이제 왕따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서 함께 노력할 것이라는 의지를 나타내 보이는 것이다.

더스트링무브먼트(www.thestringmovement.com) 웹사이트에서는 아래와 같은 왕따 피해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호주 고등학교 학생 약60%가 왕따를 경험했다.
▲약60% 학생 중 81%가 말로써 왕따 피해 경험하고 38%가 육체적인 폭력으로, 33%가 웹사이트, 메신저 등 사이버 공간에서 왕따를 경험했다.
▲55% 학생들이 한 주에 2~3회 이상 왕따 피해를 당했다.
▲16만명의 학생들이 교내 왕따 피해로 집에 머물러 있다.
▲왕따 피해를 경험한 학생들은 다수 학교 중퇴를 하거나, 마약 혹은 알코올 중독에 빠지고, 또 30세 이전에 범죄에 가담될 위험이 높다.
▲남성 왕따 피해자는 결혼한 이후에도 아내 혹은 자녀를 폭력할 가능성이 높다.
▲왕따 피해자는 우울증으로 빠질 수 있다.
▲40%의 자살자들이 학교에서 왕따를 경험했던 자(Bullycide, 괴롭힘을 당한 아이의 자살을 나타내는 신조어)들이다.

참고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GUTtG9TYwdY&feature=player_embed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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