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 4대 종교 대표단이 전북 익산시를 방문해 세계문화유산을 탐방하고 종교 간 화합을 다진다.

익산시에 따르면 4대 종단 지도자 80여명이 오는 10일 익산시를 방문,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둘러보며 종교간 화합을 다지는 '4대 종교인과 함께하는 역사탐방'을 실시한다.

이날 종교인들은 왕궁리 유적전시관을 출발해 고도리석불입상, 서동생가터를 지나 미륵사지까지 총8㎞의 길을 도보로 둘러본다.

이어 서구식 건축양식과 전통건축양식을 잘 절충하여 조화를 이루고 있는 나바위성지, 남녀유별의 사회상이 반영돼 있는 'ㄱ'자형 건물 두동교회, 원불교 전법성지인 원불교중앙총부 등 4대 종교의 성지를 둘러보고 각 종교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시 관계자는 "백제역사 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관련해 4대 종교인과 역사탐방을 하며 축제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종교간 벽을 허물고 소통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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