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아이들의 성교육은 언제부터 해야 하나요? 방법과 내용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부모 교육을 나가면 학부모들이 제일 궁금해 하고 답답해 하는 질문이 바로 이러한 내용들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는 탈무드와 하브루타 등으로 유명한 유대인들의 성교육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성에 대한 지식은 너무 일찍 눈을 뜨면 득보다 실이 많다는 것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기에 생물학적인 기초지식을 넘어선 성에 대한 교육은 성인이 된 후에 부부가 결혼하는 날에 랍비가 구체적인 지식을 가르쳐 준다.

우리나라의 성교육은 어떠할까? 이러한 유대인의 성교육을 따라하지는 못할지언정 오히려 정반대로 가고 있다. 성에 대해 더욱 일찍 가르치고 더욱 많은 지식을 제공하여 “조기성애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더 나아가 성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콘돔지급식 급진적 성교육의 기조가 빠른 속도로 교육의 현장에 들어오고 있다. 학부모들은 요즘 신문기사에 떠오르는 성과 관련된 문제를 바라보면서 아이들을 향한 걱정과 염려로 우리의 대화는 시작이 된다.

성교육 교과서
한 초등학교 보건 교과서 내용

지금 우리는 “성윤리”와 “도덕성”이 무너지고 있는 단면을 보고 있다. 음란함이라는 의미가 개인의 행복추구와 권리라는 포장지로 덮여지고 있으며, “모든 금지하는 것을 금지하라”는 프랑스 68혁명의 슬로건이 지금의 성교육에 반영되고 있다. 아이들에게 성관계를 금기시 하던 예전의 모든 성교육을 중단하고 아이들에게 상세하게 가르치고 실제적 지식으로 체득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사회적인 성적 논란, 그리고 세상의 일인 줄 알았던 음란하고 문란한 성문화가 사회 뿐만 아니라 교회에까지 들어와서 다음세대들을 위협하고 있다. 예를 들면 교회 안에서 서로 이성교제를 하는 것에 대한 것이다. 이성교제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서로를 위해 중보하고 비전을 함께 나누며 성장하고, 아름다운 크리스찬 가정으로 진행된다면 얼마나 기쁘겠는가?

하지만 그게 아니라는 것이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교회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이성교제로 인한 과도한 신체접촉, 성관계, 임신… 그리고 낙태까지 쉬쉬하며 교회 안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은 이러한 것을 죄로 인식하지 않고 자신의 선택의 영역이고 인권이며 행복추구의 권리라 생각하고 있다.

그럼 왜 이런 문제들이 교회 안에서 이뤄지고 있는가? 주일학교, 중고등부 아이들은 일주일에 6일은 세상에서 살아간다. 그리고 대부분은 학교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 학교에서는 분기별 혹은 학기별로 성교육, 성폭력 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게 되는데 아이들은 성교육에서 이런 것을 배우게 된다. “자기 성적 결정권”

이 말은 자신의 性에 대한 문제는 내가 스스로 결정한다는 것이다. 성관계를 생명과 가정과 책임의 문제와 연계시키지 않고 자기성적결정권만 허락한다면 혼외 성관계, 쾌락적 성관계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즉 학생들도 뽀뽀와 키스를 넘어 성관계까지도 서로 동의만 한다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가르치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고스란히 학생인권조례에 성관계한 학생을 차별하지 말라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무책임한 성관계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가지가 넘는 피임법을 교과서에서 버젓이 가르치는 성교육의 결과가 왜곡된 성가치관을 가진 청소년들을 양성하고 있는 것이다.

성교육 교과서
동성애를 옹호하거나 조장할 수 있는 그림들과 내용이 들어 있는 한 보건 교과서

그리고 나아가 기독교인 청소년들에게 페미니즘 사상이 곁들여져서 성평등적 사고를 갖게하여 동성애는 죄가 아니며, 이들도 하나님의 창조물이고 이들의 결혼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하는 청소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양성평등적 성교육이 아닌 성평등적 성교육에 대한 결과이다.

성경의 진리가 어찌 시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단 말인가? 성경은 분명히 말하고 있다. 동성애는 죄라고…

“너는 여자와 동침함 같이 남자와 동침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레 18:22),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롬 1:27)”

최근에 **대학교 신학과에서 “동성애”에 대한 문제의 뉴스도 심각하게 올라오고 있다. 기독교 학교에서 그리고 신학과에서 동성애를 옹호한다면 과연 우리 아이들은 어떤 학교를 보내야 한다는 말인가? 그리고 신학생, 미래의 목사님들이 성경에서 하지 말라는 것, 죄라고 명시된 것에 대해 옹호하고 스스로 죄를 저지르고 있다면 우리는 부모로써 자녀를 어떻게 교회를 보낼 수 있단 말인가?

최근 이슈화가 된 “N번방 사건”이 있다. 25살의 청년이 텔**램이라는 SNS를 사용해서 아동, 청소년들의 불법사진과 영상을 유포했으며 그 곳에 비싼 가입비를 내어 가면서 불법영상물을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가입을 했다. 이들은 심지어 협박으로 영상과 사진을 찍게하며 자신의 성적 쾌락을 위해 여성과 아이들을 재물로 삼아 씻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성에 대한 쾌락적인 잘못된 인지가 낳은 비참한 결과이다. 피해자들의 상처받은 마음은 누가 치유할 것인가?

최근 울산에서 한 초등학교의 교사가 효행숙제로 자신의 팬티를 빨아서 인증샷을 올리라는 과제를 내준 사건이 이슈가 되고 있다. 과제는 효행을 위한 일이라고 치더라도 어린 학생의 팬티 인증샷 댓글에 “섹시… 매력적이다”라는 표현을 쓰며 학부모들의 마음을 찢어 놓았다. 초등 1학년 학생들에 대한 조기성애화적인 표현이며 교육적으로 가당치도 않는 글인 것이다.

그리고 이를 문제 삼는 학부모에게 “소통”이 안 되었다는 말을 쓰며 교사를 비방하는 댓글에는 “마녀사냥”이라고 하며 학부모들을 더 분노하게 했다. 초등학교 1학년들을 대상으로 “매력적이다, 섹시하다”라는 말이 과연 합당한 표현인가? 초등학생을 조기성애화시켜서 어떤 아이로 자라게 하기 위함인가?

“속옷빨래”의 사건이 수그러지기도 전에 또 다시 “여고 성교육 설문조사”의 문제가 터졌다. “첫 키스 때 성기에 어떤 반응 느꼈나?” 성적 경험을 묻는 설문조사가 물의를 일으키자 학교 측은 “필수 과제가 아니고 교과 수업시간에 학습 활동으로 활용했다”며 해명에 나섰다. 해당교사는 징계도 받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이 행해지고 수업과 과제도 온라인으로 제출이 이뤄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일부 교사들의 비상식적인 과제를 학부모들이 알고 반발하게 되면서 이 일들이 이슈화가 되고 있다.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그동안 학교에서 행해지던 급진적 성교육이 학부모에게 실체를 드러낸 것이다.

직접적인 피해든 간접적인 피해든 성범죄의 연령은 가해자, 피해자 상관없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왜 이런 이슈들이 자꾸 우리가 접하게 되는지… 다시 한 번 학교의 “급진적 성교육과 페미니즘 사상을 담은 성교육”을 이야기 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기조는 “자유성관계 허용, 낙태찬성, 조기성교육” 등을 지향한다.

내가 학교를 다니던 시절의 “성교육”이라 하면 남자와 여자의 2차 성징기를 설명하고 생물학적 구조에 대해 아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콘돔에 대한 언급은 있었으나 실물은 본적이 없었다. 지금 교육계에서는 학생들의 성적인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급진적 성교육”의 필요성을 제기 한다. 성에 대한 것을 숨기기보다는 개방적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쪽으로 방향이 기울어지게 되었으며 10가지가 넘는 적극적 피임법을 가르치고 초등학교 교과서에 남자와 여자가 성관계하는 그림까지 버젓이 나오게 되었다.

성교육 교과서
피임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중학교 기술가정 교과서

이러한 흐름과 관련하여 여성가족부와 마이코즈의 후원을 받고 있는 청소년성문화센터라는 곳에서는 “피임박스”라는 코너를 운영하며 청소년들이 구입 가능한 “일반형 콤돔”을 성기 모형에 씌어 보는 실습까지 행해지고 있다.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다. 심지어 해당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일반형 콤돔을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치면 아이들이 정서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왜 일반형 콤돔 사용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해 지는 것일까? 콘돔은 성관계를 할 때 사용되는 도구다. 결국 일반형 콤돔의 구체적인 실습은 우리 아이들에게 성관계를 조장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성관계 하는 것이 정서적 육체적으로 건강해지는 방법이라는 것인가?

19금 영화는 보면 안된다고 하면서 19세도 안된 어린 학생들이 성관계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가르치는 교육이 과연 옳은 것인가? 앞뒤가 맞지 않을 뿐만아니라 어느 부모가 이런 성교육을 원하겠는가? 이러한 사상을 가진 성교육 강사들이 버젓이 학교에 나와 물 만난 물고기 마냥 급진적 성교육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아이들이 무슨 교육을 받고 있는지는 학부모들이 알고는 있을까?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변해갈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이로 인해 아이들에게 생길 사회적 문제와 정서적 문제는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가?

청소년성문화센터 체험관에 가면 “유네스코의 급진적 성교육을 지향한다”는 문구가 쓰여 있다. 이 말은 섹슈얼리티 커리큘럼을 아동과 아이들에게 가르친다는 것이다. 섹슈얼리티(Sexuality)란 성적행위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성적 실천과 정체성, 에로틱한 욕망을 포함하여 성적 감정과 관계 그리고 우리가 성교라고 규정하는 범주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즉, 성역활, 성행위, 성적감수성, 성적지향, 성적 환상과 정체성을 정의하고 생산하는 모든 영역을 포괄한다(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 발췌).

특히 성적지향은 자신이 남자인데 여자한테 이끌리면 이성애자, 동성에게 이끌리면 동성애자(게이, 레즈비언), 혹은 복수의 성 또는 젠더(수십가지)에게 이끌리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것을 정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교육시키는 것이다. 초등교사가 ‘섹시’라는 말 한 마디를 써서 징계를 받고 국민청원 15만명의 서명이 올라왔는데 “섹슈얼리티”라는 성관계를 포함하는 개념이 버젓이 교과서에 나와 있어도 문제를 삼는 이는 드물다. 아마도 의미를 모르는 듯 하다.

지금 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하고있는 “유네스코 포괄적 성교육”은 지금 성장기를 지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정서적인 문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청소년기는 전두엽과 측두엽이라는 부분이 성장하는 시기이다. 전두엽은 이성적 판단을 하게 하며, 측두엽은 언어, 기억, 학습과 사회적 관계에 관여하는 대뇌피질로 성장시기의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충동과 호기심을 주관하는 곳이며 2차 성징으로 많은 변화들을 가져 오게하는 곳이다.

청소년 시기에 급진적 성교육과 페미니즘 사상 등을 배우게 되면 과도한 성적인 호기심이 많이 생기게 되고 질풍노도의 시기에 부적절한 쾌락적 성가치관과, 동의만 얻으면 된다는 성인지 의식을 가지게 된다. 그러므로 우린 이 시기를 지나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가족의 소중함, 그리고 양성평등적 올바른 성인지를 가지고 서로를 아껴주고 지켜주는 책임감 있는 성(性)을 가르쳐야 한다.

진정한 성교육은 성품(性品)에서 시작되며 자신의 몸을 소중히 여기며, 책임감을 배워가면서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가정이란 공동체를 이룬다. 가정이란 공동체는 하나님께서 주셨다는 것이 성경에 써 있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2:24)라고 결혼제도를 공포하셨고 우리나라 헌법 36조에는 “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을 기초로 성립되고 유지되어야 하며. 국가는 이를 보장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결혼이 1남 1녀의 결합이며 국가가 이것을 부부형태로 인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점점 늘어나는 동성애, 비혼주의, 페미니즘 사상들이 세상뿐 아니라 교회까지 밀려오고 있다. 과연 이런 일들이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차세대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이제라도 우리는 바른 성가치관 성경적 성교육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양육해야 한다.

나는 세 아이의 엄마이자 그리고 목사의 사모, 또 현재 바른 가치관 성교육을 교육하는 강사로서 이 글을 읽고 있는 부모들에게 부탁하고 싶다. 성교육이란 가정과 생활 속에서 필요에 따라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부모가 가르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내 아이를 그 누구보다 소중하게 여길 수 있는 것은 “부모, 즉 아빠와 엄마이다.” 진정으로 아이의 인생과 영육 간의 강건함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자가 성교육을 담당하는 것이 맞다.

김미혜 사모
청소년 성교육 강사인 김미혜 사모

바른 성가치관 성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첫째, 부모가 하나님의 말씀에 깨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둘째, 부모가 바른 성가치관 교육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셋째, 아이들과 생활하는 가정 안에서 자연스럽게 일대일로 상황과 수준에 맞게 가르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건강한 성교육은 부모와 교사의 바른 신앙에서 시작된다. 세상은 급진적이라는 이름과 포괄이라는 이름으로 성적지향, 섹슈얼리티, 성평등, 성적자기 결정권을 이야기 하지만 우리는 그런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서 더욱 말씀을 기대어 바른 성 가치관을 세워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성평등 교육을 실시하면 성범죄가 사라질거라는 막연한 추측의 성교육은 매우 위험하다. 유럽의 경우 성평등 교육의 결과 “성윤리 파괴, 소아성애 증가, 성폭력 사안 증가” 등의 문제가 급증했다는 것은 인터넷만 검색해 봐도 금방 알 수 있다. 지금의 성교육의 기조인 “조기성애화, 무책임한 성적자기결정권, 성평등 교육, 페미니즘 사상” 등의 교육은 학생들을 망치는 지름길이며 반드시 수정되거나 폐기되어야 한다. 올바른 성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이다.

양성평등의 관점에서 올바른 성인지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며, 사랑과 책임, 생명과 가정을 지킬 수 있는 성인의 나이에 성관계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불행한 일들이 생길 수 있다는 것도 가르쳐야 한다. 성관계는 사랑과 책임의 동의 관계에서 맺어져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결혼이고 올바른 가정의 기초가 된다는 것도 가르쳐야 한다. 이것이야 말로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고 배려이며 성경적인 성교육이다.

이 어려운 시대와 힘겹게 살아가며 세상과 싸워야하는 우리의 다음세대들을 위해 더욱 힘써 기도해야 하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올바른 교육을 바로 세워나가야 할 때이다.

김미혜(청소년 성교육 강사, 목회자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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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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