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국립대성당
©워싱턴 국립 대성당(Washington National Cathedral)

미국 성공회 교단의 워싱턴 국립 대성당(Washington National Cathedral)에서 워싱턴D.C.의 병원에 N95 마스크 5천장을 기부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릴리전 뉴스 서비스(RNS)에 따르면 성당 측은 메드스타 조지타운 대학 병원에 3천장을 어린이 국립 병원에 2천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수천 장의 의료용 마스크는 H5N1 조류 독감 예방조치로 지난 2006년 구입해 지금까지 성당 창고에 보관되어 있었지만 이달초까지 잊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당 직원은 마스크가 포장되어 있었지만 안전에 대해 제조업체와 질병 통제예방센터(CDC)에 연락해 사용 여부를 결정했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이 미국에서 확산 된 이후 병원에서는 마스크가 부족한 실정이며 의료진의 마스크 재사용은 감염 우려가 있다고 RNS는 전했다.

이 성당의 최고 소통 책임자인 케빈 에크 스트롬은 "이 시기에 10년된 마스크도 아무 것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며 "병원에서도 마스크가 언제 도착하는지 물었다"고 전했다.

워싱턴 국립 대성당은 대통령과 고위 공무원들의 장례식을 거행했던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8년 12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장례식도 이 곳에서 열렸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