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그래함 영국 투어
©프랭클린 그래함 페이스북 캡처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의 영국 투어 일정이행사 대관을 취소한 공연장과의 법정 소송으로 인해 연기됐다고 2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제한으로 기독교 행사가 다수 취소되는 가운데 이같은 결정이 예상된 바였다.

이 행사를 주관한 빌리그래함복음주의협회(Billy Graham Evangelistic Association·BEGA)는 이미 투어에 앞서 '크리스천의 삶과 증인'이라는 내용의 훈련코스를 개최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그래함 목사는 투어 연기 결정은 행사 예약을 취소한 장소에 대한 법적 조치를 기다리는 것이 더 큰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성명을 통해 "대관을 취소했던 장소들이 변화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주님께서 영국 전역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선포하기 위해 제 마음에 부담을 주셨다. 그 목적과 복음적인 열정은 계속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어를 주최 할 장소와 법적 결정을 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전하고, 인간의 성에 대한 전통적인 성경적 믿음에서 타협하지 않는 입장에 있다는 이유로 법적 구속력이 있는 계약을 파기했다"고 밝혔다.

그래함 목사는 "법적 절차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문제가 해결되고 행사장을 다시 이용할 수 있을 때까지 투어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당초 그래함 목사는 오는 5월 영국을 방문해 8번의 시티 투어를 계획하고 있었다. 이 일정에는 리버풀을 비롯해 버밍엄, 카디프, 글래스고, 런던, 밀튼 케인즈, 뉴캐슬 및 셰필드가 포함됐었다. 그러나 친동성애 운동가들의 압력으로 한 곳을 제외한 7곳이 투어를 취소했다.

BGEA는 "정부 보건 당국의 안전에 대한 허가가 내려진 후, 투어 관련 교육과정과 기도 모임이 재개 될 것"이라고 밝혔다. BGEA에 따르면 6,500명이 이미 첫 번째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추가 코스가 개설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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