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20일 오후 서울 신천지 동대문교회에서 동대문구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밤 사이 확진자가 52명 늘어 총 156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 중에서 무려 39명이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오전 9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2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새로 확인된 52명의 지역을 살펴보면 대구 38명, 경북 3명, 서울 3명, 경남 2명, 충남 1명, 충북 1명, 경기 1명, 전북 1명, 제주 1명, 광주 1명이다.

이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총 39명(대구 33명, 경북 2명, 경남 2명, 충북 1명, 광주 1명)이다. 충북 1명은 육군이다.

충북 증평군 13특수임무여단(특임여단) 소속 김모 대위는 휴가 중인 지난 16일 고향인 대구에 내려가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니는 여자친구를 만나고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위는 현재 군수도통합병원으로 격리 입원됐으며, 여자친구는 대구시청 통제로 자가격리 중에 있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로는 1명(경북)이 추가 확진됐다. 나머지 12명(대구 5명, 서울 3명, 충남 1명, 경기 1명, 전북 1명, 제주 1명)에 대해서는 역학적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지역 환자는 전날까지 확진된 70명을 포함해 총 111명으로 늘었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전날 43명에서 82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환자는 15명에서 16명이 됐다.

확진자 가운데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19일 새벽 폐렴 증세로 숨진 1명(1957년생 남성)이 포함됐다. 16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됐다.

확진 환자를 제외한 전체 검사 대상은 1만4660명이며 270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1만1953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두차례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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