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신용대 목사, 이하 인기총)가 최근 불거진 6.3 지방선거관리 부실 논란과 관련해 18일 인천시청 앞에서 규탄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이날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선거제도에 대한 객관적 검증, 그리고 국민적 신뢰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인기총은 공정과 정의를 요구하는 청년 세대의 목소리에 깊이 공감하며, 한국교회가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민주주의 가치 회복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선거관리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혼선과 운영상의 문제에 대해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며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에 대한 신뢰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인기총은 “국민의 참정권이 무엇보다 존중받아야 할 가치이다”라며 “선거 과정 전반에 대한 투명한 검증과 객관적인 조사, 그리고 책임 있는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근 공정성과 정의 회복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는 청년 세대의 움직임에 주목하며 “미래 세대가 건강한 민주주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사회 각계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천은 한국 개신교 선교의 출발점이자 국가적 위기 때마다 시대적 사명을 감당해 온 역사성을 지닌 도시이다”라고 설명하며 “오늘날에도 교회가 사회적 양심과 공동체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인기총은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네 가지 핵심 입장을 발표했다. 첫째, 선거관리 과정 전반에 대한 명확한 사실 규명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기총은 “국민적 의혹이 장기화될 경우 사회적 갈등과 불신이 확대될 수 있다”라며 “관련 기관은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둘째, 국민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선거제도 개선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인기총은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적 보완책이 폭넓게 검토돼야 한다”라며 “개표 방식과 절차에 대한 사회적 논의 역시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추진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셋째, 공정한 사회를 요구하는 청년 세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기총은 “2030세대의 문제 제기를 특정 진영의 논리로 해석하거나 왜곡하기보다, 민주주의와 공동체의 미래를 걱정하는 시민의 목소리로 존중해야 한다”라며 “정부와 사회가 미래 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신뢰 회복에 나서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넷째, 한국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정의와 화합의 가치 실현에 앞장서야 한다고 선언했다. 인기총은 “교계가 이념적 대립을 넘어 공공성과 도덕성을 회복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라며 “정직과 신뢰가 사회의 기본 가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도와 실천을 이어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인기총은 끝으로 “민주주의의 건강성은 국민의 신뢰에서 비롯된다”라며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넘어 공정과 정의가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위해 교회가 시대적 사명을 다하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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