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애란
▲이애란 원장. ©기독일보DB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탈북민으로 잘 알려진 이애란 원장(자유통일문화원)이 최근 있었던 귀순 어부 2인의 강제 북송과 관련, 현 정권과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애란 원장은 최근 열린 광화문 집회에서 "문재인은 살인자"라 말하고, "문재인은 죄가 밝혀지지 않은 북한 선원 2명에게 살인죄를 뒤집어 씌워 김정은에게 인신공양을 한 살인자"라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의 이러한 죄는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이라 말하고, "2008년 2월에도 탈북민 22명을 김정일에게 올려다 바쳐 처형 당하게 만든 살인 악마"라 비판했다. 또 광화문 광장에 분향소가 마련된 故 한성옥 모자에 대해서도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 다음 탈북민들을 압박하고 억압하고 밀어냈기 때문에 저 탈북 모자가 대한민국에서 굶어 죽었다" 말하고, "문재인이 굶겨 죽인 것"이라 주장했다.

이 원장은 "김정은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탈북"이라 했다. 김정은 집권 첫날 탈북민은 즉석에서 사살하라 하고, 탈북민 가족은 3대를 멸하라는 그런 지시를 내렸다는 것이다. 때문에 지금 북한 주민들의 탈북이 너무 어려워졌다고 밝힌 그는 "북한에서 많은 주민들이 목선을 타고 탈북을 시도하는데, 그동안 문재인이 들키지 않고 북한으로 돌려보낸 주민들이 얼마나 될지 우리가 알지 못한다"며 "문재인은 거짓말쟁이다. 탈북청년 2명 강제 북송은 청와대가 주도한 것이다. 김정은을 부산에 모셔오려고 아부하면서 인신공양을 한 것"이라 주장했다.

이애란 원장의 '부산' 발언은 25~26일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의미한다. 그는 "북한이 직접 밝힌 사실에 따르면, 문재인이 11월 5일 김정은에게 부산에 와달라고, 정 못오겠다면 특사라도 꼭 보내달라고 아부했다"고 밝히고, "그리고 11월 7일 탈북 청년 2명을 북송한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그렇게 인신 공양을 하고 아부 했음에도 불구, 김정은은 문재인을 비난하고 아주 어처구니 없는 허황된 거짓말쟁이 혹은 사기꾼으로 이미 보고 있다. 이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했다.

또 이 박사는 최근 김연철 통일부장관이 워싱턴DC 한인행사에서 탈북민 출신 북한자유연합 박상학 대표에게 봉변을 당했던 사건을 언급하고, "당시 박 대표가 '모든 탈북자들은 대한민국에 와서 3개월 조사를 받아야 하는데, 겨우 5일 조사해 놓고 올려보낸 것은 잘못'이라 지적하니 김 장관이 꿀먹은 벙어리가 됐었다"며 "지은 죄가 많아서 대답을 못했던 것"이라 했다.

또 "망신을 당하면 정신 차려야 하는데 (김연철 장관이) 다른 곳에 돌아다니며 '미국이 빨리 남북관계를 풀어줘야 한다'고 주장하더라"고 말하고, "남북관계가 잘 되어야 미북관계가 잘 된다는 것은 잘못"이라며 "미북관계가 잘 되려면 비핵화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김정은은 핵 하나 줄이지 않고 계속해서 만드는데, 미북관계가 잘 되어야 한다면서 대북제재 구멍을 내려는 김연철은 역적"이라 말하고, "그렇게 역적질을 하면서 북한에 아부해도 북한은 통일부장관을 비난하고 있다"며 "이렇게 사람이 제정신을 가지지 못하면 멍청이가 된다"고 했다.

더불어 이 박사는 "문재인이 탈북민을 계속해서 북송시키는 것은 지소미아와도 관계있다"고 지적하고, "탈북민들은 수 십년 살면서 핵과 미사일 등을 만들과 사이버 해킹 하는 것을 전부 본 사람들이라 고급 정보원들"이라며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정보들은 탈북민들이 갖고 오는 고급 정보들인데, 이것을 미국과 일본에 주지 않기 위해 탈북민들을 못오게 하는 것"이라 했다. 덧붙여 "탈북민들을 탄압하는 문재인의 이런 일들은 국가를 해치고 대한민국을 멸망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 했다.

마지막으로 이 박사는 한 국회의원이 정부의 탈북민 2명 북송을 두고 "잘했다"고 말했다며 "이것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냐 악당이냐"고 비판하고, "뻔뻔한 청와대와 문재인은 당장 광화문 광장으로 나와서 이승만 앞에 사죄하고 이 세상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그것이 우리 국민들이 살 길이고, 자유 통일이 되는 길이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보장되는 길"이라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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