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제게 어머니를 보내셔서 젖을 물리시었고 아버지를 보내시어 팔로 안으셨습니다. 하나님을 눈으로 볼 수 없지만 부모님을 보면서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알 수 있게 하셨습니다. 부모님은 자나 깨나 자식을 생각하시며 자식이 잘 되기만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 하나로 살아오셨습니다. 부모님은 하나님의 대리자입니다. 이 세상에서 저를 진정 용서해줄 수 있는 분은 부모님밖에 없습니다. 부모님의 용서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선한 눈빛, 부드러운 손길, 따뜻한 사랑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남이 못된 일 하는 것을 쳐다보지도 말고 날마다 주님만을 두려워하여 섬기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에게 전달하시기 위해 부모님을 주셨습니다. “언제나 바라봐도 늘 보고 싶은 분” 부모님의 심정과 말씀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심정을 느끼게 하옵소서. 부모님의 눈물에서 하나님의 눈물을 보게 하옵소서. 부모님의 사랑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하시고 부모님의 눈물이 내 죄에 대한 주 예수님의 눈물인 것을 깨닫게 하옵소서. 부모님을 거스름이 하나님을 거스름입니다. “내 아이들아! 나를 눈여겨보고, 내가 걸어온 길을 기꺼이 따라라.”(잠23:26)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언제나 나의 편을 들어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신 부모님은 자식을 끝까지 믿어주시고 지지하십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 늘 보고 싶은 분, 부모님밖에 없습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셨습니다. 공격이 아니라 공경입니다. 정서적인 측면을 강조하여 부모님을 더욱 더 사랑하고 존중하게 하옵소서. 행동만이 아니라 마음으로 극진히 존경하게 하옵소서. 부모님의 평생을 사랑합니다. 부모님의 길, 신앙과 성격, 철학과 이상, 지금까지 살아온 생을 기뻐하게 하옵소서. 자신보다 자식을 더 생각하는 부모님의 사랑은 끝없이 풍성하기만 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며 세상을 살아갈수록 부모님의 깊은 정을 알 것 같습니다. 그 무엇으로도 다 표현하지 못할 부모님의 사랑, 그 사랑을 갚을 길이 없어 늘 생각이 간절합니다. 제가 성공을 했다면 오직 천사 같은 어머니의 은덕입니다. 부모님 공경을 다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78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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