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은총을 받았으니 그 은혜에 감사하겠습니다.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면서 말을 거시고, 그 은혜를 받은 우리는 감사의 기도와 찬양으로 화답하겠습니다. 받은 은혜를 베풀게 하옵소서. 힘들어 일어설 수도 없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옵소서. 나약한 제가 상한 갈대, 꺼져가는 등불이 되어 하늘을 소원합니다. 제가 너무 슬퍼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 엉엉 울고 싶습니다. 죽음을 앞에 놓고 그 이후를 몰라 안절부절 불안한 연약한 인생입니다. 나는 그대들의 친구가 되고 싶다. 그대들과 평생 함께 하면서 구원을 베풀고 싶다. 나와 네가 하나 되자. 함께 생명을 나누고 죽음도 같이 나누자. 창조주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해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옵소서.

"그는 흥하여야 하고, 나는 쇠하여야 한다."(요3:30)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셔서 구세주가 되셨습니다. 하늘에는 기쁨이 넘치고 땅에서는 찬송이 울려 퍼질 것입니다. 세례 요한의 위대함을 그의 겸손한 인격에서 봅니다. 그는 자신의 위치를 깨닫고 예수님을 높이며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메시야로 소개하였습니다. 구세주이신 하나님은 상한 갈대도 꺾지 않으십니다. 꺼져가는 등불에 다시 기름을 채워 불을 환히 밝혀주옵소서. 기름이 떨어졌다고 등불을 버리지 마옵소서. 진실과 공정으로 다스리시는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당신의 목숨까지 버리셨습니다. 사람을 살려냅니다. 우리의 사랑하는 구세주이십니다. 꽃향기 가득 새 생명으로 채워주십니다.

세상아, 너를 사랑한다. 너를 좋아하고 싶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주옵소서. 불평이 있으면 불만 있는 그대로, 짐이 무거우면 힘든 그대로, 저의 모습 그대로 나아가겠습니다. 서로 통해서 함께 나누자고 말씀해 주옵소서. 하나님이 인간이 되셨으니 이제는 하늘 사람으로 바뀌어 지게 하옵소서. 세상에 살지만 세상을 넘어 하늘의 가치관으로 살고 싶습니다. "우리 맘은 연약하여 범죄 하기 쉬우니" 땅에서 아무리 힘들어도 부활을 삶속에 담고 살게 하옵소서. 하늘 사람으로 바뀌게 하옵소서. 하늘의 은혜로 사랑이 풍성하게 하옵소서. 하늘에 있는 생명문화가 세상 삶에 움터나게 하옵소서. 이 땅에 하늘생명이 출렁출렁 넘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8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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