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부활 신앙으로 저 자신을 먼저 용서하게 하옵소서. 의롭게 된 자신에 대해 확신을 갖게 하옵소서. 저의 가치를 그리스도의 부활 안에서 발견하게 하옵소서. 이제 더 이상 죄의 가책에 매이지 않게 하옵소서. 약속하신 의의 증거로 저를 지켜 주옵소서. 벌벌 떨던 베드로가 부활 신앙을 가지고는 공회 앞에서 죽음을 각오하고 담대히 외칠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부활의 신앙을 온전케 하셔서 그 부활의 신앙으로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과거에 매이지 않고 부활을 약속받은 생명을 가지고 부활의 증인으로 살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의 날에는, 여러분이 우리의 자랑거리이듯이, 우리가 여러분의 자랑거리가 될 것입니다."(고후1:14)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이 오늘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저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믿음으로 십자가를 대할 때 십자가 앞에서 살아남을 자가 누구입니까? 십자가 앞에서 교만할 수도 없고 자기의 옳음을 내세울 수 없습니다. 오직 성령께서 감동하심으로 그리스도에게 일어난 일이 오늘 저의 사건으로 경험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죽음이 저로 인한 죽음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이 저의 생명에 절대적으로 개입되게 하옵소서. 저를 굳게 지켜주옵소서. 십자가는 무서운 심판입니다. 모든 사람을 죄인으로 고발하여 모두를 완전히 죽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시어 그리스도로 인하여 죽은 자를 다시 살리는 위대한 생명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할렐루야!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 모두를 죽이셨습니다. 인간의 모든 가치를 완전히 부정하셨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죽을 때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부활하게 하옵소서. 십자가의 죽음이 없이 부활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를 종말적 육체의 부활을 보증하시고 오늘의 신앙 부활도 함께 이루어 주옵소서. 우리 죄 때문에 죽으셨습니다. 믿는 자들을 조건 없이 의롭다고 인정해 주시옵소서. "구주의 사랑으로 흘리신 보혈이 내 소망 나의 위로 내 영광됩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이 하나님 사랑의 법입니다. 저에게 믿음을 주옵소서. 십자가의 죽음이 저를 위한 죽음이 되고 그리스도의 부활이 저를 위한 부활이 되도록 성령님께서 인도하옵소서.

부활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9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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