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홈, 스위트 홈

조건을 따지는 세상적 가정관을 깨뜨리고 조건 없이 받아 주시는 하나님을 모시는 가정을 세우라!

세상이 험악하다. 부모가 자녀를 토막 살인하고 자녀가 부모를 때리고 버린다. 하나님이 만드신 가정이 파괴되고 병들고 있다. 이때 세상적 가정관이 아니라 하나님이 설계하신 가정의 참 모습을 보여 주는 책이 나왔다. 시대를 읽는 예리한 눈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전하는 데 탁월한 한 홍 목사가 쓴 이 책은 흔들리고 무너지는 가정을 세우고 성경적 가정의 로드맵을 제시한다.

믿음의 가정도 분열될 수 있다!

이 책은 《홈, 스위트 홈》의 개정증보판이다. 초판 당시 30대 중반의 젊은 목사였던 저자는 이제 두 명의 대학생 자녀를 둔 50대 아빠가 되어 이 책에 가정에 대한 더 풍성한 내용을 덧붙였다. 특히 4대에 걸친 아브라함 가문의 가정 이야기를 통해 믿음의 가정이 겪을 수 있는 많은 위기와 갈등과 아픔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극복하고 성숙해지는 과정도 소개한다. 그리고 성경에서 말하는 좋은 아버지, 어머니, 남편, 아내, 딸의 모습을 성경 인물과 함께 명쾌하게 보여 준다.

당신의 가정은 세상의 설계도를 따르는가, 하나님이 세우신 설계도를 따르는가?

세상 사랑은 완전히 조건부다. 그래서 집 안에서도 항상 뭔가 노력해야 사랑 받고 인정받을 수 있다고 부추긴다. 하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가정은 돈을 못 벌어도, 못 생겨도, 똑똑하지 않아도 조건 없이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속삭이는 그분의 따뜻한 음성이 있는 곳이다. 이 책은 하나님이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이슈인 결혼부터 부부관계, 자녀 양육 방법을 성경을 근거로 신선한 관점으로 들려준다.

하나님은 아버지들에게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그 대신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말씀하신다. 언제 우리의 자녀들이 부모 때문에 노엽게 되는가?

첫째, 부모가 서로 화목하지 않을 때 자녀들은 노여워한다.

둘째, 부모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을 때 자녀는 노여워한다.

셋째, 부모가 권위를 함부로 휘두르며 억누를 때 자녀가 노여워한다.

넷째, 부모가 비뚤어진 사랑만 주고, 제대로 징계하지 않으면 자녀가 노여워한다.

다섯째, 자녀에게 무관심한 부모는 자녀를 노엽게 한다.

여섯째, 부모가 자식을 남과 비교할 때 자녀는 노여워한다.

일곱째, 부모의 편애는 자녀를 분노케 한다.

여덟째, 부모가 배우고 변하지 않을 때 자녀들이 노여워한다.

부모의 영적 계좌는 대물림된다.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축복은 재산이나 집을 물려주는 것이 아니다. 부모가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으면서 늘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최고의 선물이다. 우리가 보이지 않는 영적 계좌에 매일 축복을 입금하면 그 계좌의 잔고는 우리 자신뿐 아니라 다음 세대, 그 다음 세대까지 대물림된다. 축복의 은행 계좌가 가문에 열리고 미리 맛보는 천국 같은 가정을 이루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될 책이다.

■ 지은이 한 홍

십대 시절 도미, UC버클리대학을 졸업하고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에서 석사, 풀러신학교대학원에서 미국 교회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에 돌아와 온누리교회 양재캠퍼스 수석 부목사, 횃불트리니티 리더십센터 원장, 숙명여대와 한동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냈다. 2009년 새로운교회를 개척하여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칼과 칼집》(두란노), 《거인들의 발자국》(비전과리더십), 《결말을 알면 두렵지 않다》, 《기독교 에센스》, 《다니엘 임팩트》, 《열리는 능력시대》, 《지금은 성령시대》, 《순간을 위해 평생을 준비한다》, 《다시 가슴이 뛴다》(이상 규장), 《기도, 하늘의 능력을 다운로드하라》(생명의말씀사) 등 다수가 있다.

새로운교회 www.saeroun.net / 트위터 @hamaaka

■ 추천의 글

사회가 더욱 어지러워지고 있습니다. 문제의 뿌리는 가정입니다. ​하나님이 천지 창조의 절정에 창조하신 가정, 바로 그 가정을 회복시켜야 교회가 회복되고 교회가 회복되어야 사회가 회복될 것입니다. 많은 가정이 무너지고 있는 이때, 한홍 목사님의 날카로운 안목과 따뜻한 마음으로 쓰여진 이 책은 우리 모두에게 가정 회복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갖게 합니다. 한홍 목사님은 언제나 탁월한 영적 분별력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문제점을 날카롭게 분석할 뿐 아니라, 성경적이며 실천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해 줍니다. 리더십에 관한 뛰어난 강의로 우리를 감동시키는 한홍 목사님이 쓴 이 책을 가정을 새롭게 세우길 원하며 가정의 리더 역할을 잘 감당하길 원하는 모든 아버지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김성묵_두란노 아버지학교운동 본부장

좀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결혼한 지 40년이 지났으니 이제는 가정에 대해 알만도 하련만 가정 사역이란 아직도 내겐 풀리지 않는 숙제였습니다. 이런 때에 내게 들려온 한홍 목사님의 메시지는 감동과 충격, 그리고 꿈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성경을 통해 가정을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진지하게 다뤄 준 예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알고 있는 듯했으나 바로 알지 못하고 지금이라도 제대로 배워 보고 싶은 자녀 교육과 가정사역에 있어 이 책은 우리에게 참 고맙고도 소중한 지혜가 될 것입니다.

윤형주_가수, 온누리교회 장로

목사님의 설교를 들을 때마다 잊힌 제 자신과 대화하는 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주님의 말씀 앞에 비친 제 자신과 가정, 그리고 이 땅을 향한 주님의 마음을 회복하게 됩니다. 주님을 위해 삶으로 노래하는 사역자님들과 이 책을 읽으시는 여러분의 삶 가운데, 영원한 쉼터인 가정이 이 책을 통하여 치유되고 회복되어 새로운 기름 부으심이 임하게 될 꿈을 꾸어 봅니다.

송정미_CCM 가수

■ 본문 속으로

집(home)은 우리가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일 때부터,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속삭이시는 아버지의 따뜻한 음성이 있는 곳이다. 믿음이란 언제나 우리에게 영원한 집이 있다는, 그리고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는 집이 있다는 사실을 의심치 않는 것이다. 그런데 아버지의 음성만 듣고 자라던 아이가 좀 철이 들면서 다른 이상한 목소리들을 듣기 시작한다. "집을 나가서 너의 존재 의미를 입증해라. 너도 아버지 없이 뭔가 할 수 있음을 보여 줘라. 그럼 아버지도 놀랄 거야. 아버지도 너를 만만히 보지 못할 거야." 왜 이런 소리에 귀가 솔깃해지는 걸까? 헨리 나우웬(Henri Nouwen)은 우리가 세상의 사고방식과 구조에 길들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_18~19쪽

"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좋아했다"는 이 말을 요즘 버전으로 풀면 잘나가는 아들이 아버지에게 좋은 옷도 사 드리고, 집도 사 드리니까 아버지가 너무 좋아하셨다는 것이다. 오늘날 믿음의 부모들이 자녀들이 세상적으로 성공해서 가져다주는 세상적 물건들에 혹해서 "야 우리 아이 이젠 걱정 없구나. 이게 축복의 증거가 아니고 무엇인가" 하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는 영적 분별력도, 영적 권위도 없어진다. 말로는 교회 다닌다 하면서 정작 세상적 성공만 보여 주면 정신없이 좋아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에서가 무슨 존경심이 있었겠는가? 세상적 성공에 취했던 이삭은 에서를 신앙적으로 바로잡아 줄 수 있는 영적 권위를 잃어버린 것이다.

오늘날의 많은 부모들도 자식이 학교 성적 좋고, 세상적인 실력만 있으면 믿음 없는 것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그러나 부모가 신앙교육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어릴 때 챙기지 않으면 세월이 가면 갈수록 더 어려워진다.

_100쪽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자식 교육에 대한 책임을 아버지들에게 물으신다. 구약성경은 자주 '아비들아, 네 자녀들에게 이렇게 가르쳐라' 했고 신약성경도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엡 6:4)고 권면했다. 인간이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누리고 소유했던 솔로몬은, 자식을 바르게 교육하려는 마음이 그 누구보다도 간절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정성으로 키운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훗날 왕이 된 후 수많은 이방 여인들과 닥치는 대로 결혼했고, 그들이 가져온 이방신들을 섬겼으며, 원로들의 조언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악행을 저질러 결국 나라를 둘로 갈라지게 만들었다. 왜 그랬을까? 르호보암은 아버지 솔로몬이 써 준 지혜의 말인 잠언을 가슴에 새기는 대신 아버지 솔로몬이 삶에서 보여 준 행위를 따랐기 때문이다. 르호보암은 말과 행위가 다른 아버지의 이중성에 오염되었던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화려한 말을 늘어놓고 엄하게 자녀들을 가르치려 해도, 결국 자녀들은 실제로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배운다. 결국 좋은 아버지가 되는 것은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느냐, 어떤 삶을 사느냐에 달려 있다.

_1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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