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다 부서지는 강력한 토네이도 속에서도 멀쩡하게 보존된 '성경'
교회가 다 부서졌던 강력한 토네이도 속에서도 멀쩡하게 보존된 '성경' ©CBS 보도화면 캡춰

[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지난 25일 CBS 방송에 따르면, 버니지아주 태퍼해녹(Tappahannock)에 있는 성요한침례교회(St. John's Baptist Church)가 이번 주 초에 이 지역을 강타한 토네이도로 인해 완전히 파괴되었으나 성경책은 멀쩡했다고 보도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토네이도는 교회를 심하게 훼손시킨 것은 물론, 교회 내에 있는 모든 것들을 가져가 버렸으나 약 20여권의 성경책과 찬송 책들은 폐허 속에 남아 있었다.

토네이도가 지나간 후인 지난 25일 오전 교회에 도착했던 이 교회 성도 조 폴라드(Joe Pollard)는 "마치 전쟁터에 있는 것 같다. 아무도 죽지 않은 것이 기적이다"며 당시의 토네이도의 위력에 대해 말했다.

이런 토네이도 속에서 성경책과 찬송 책은 어떻게 남아 있을 수 있었을까?

이 교회에서는 수요일인 24일 저녁에 성경공부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토네이도가 다가온다는 소식에 취소했으며 이에 성도 중에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다고 한다.

CBS 리포터 브렌든 킹(Brendan King)에 따르면 " 교회 보수공사가 최근 끝냈다"고 한다.

한편, 이번 토네이도로 태퍼해녹 다른 지역 역시 초토화 시켰으며 최소 25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고, 15동의 건물이 파괴되고 30동의 건물이 훼손됐다고 버지니아주 경찰이 밝혔다.

쓰러진 나무에 의해 집이 반파된 피해를 입은 넬 하비(Neil Harvey)"우리가 집안에 앉아 있는데 토네이도가 지나갔다. 모든 것이 다 파괴되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 주민 존 와인더(Wynder)는 " 가족들과 함께 욕실에 숨어 있었는데 토네이도가 지붕을 뜯어갔다"고 말했다.

브래넌 기자에 따르면 " 테퍼해녹 주민들이 내출혈, 골절 등의 상해를 입어 고통받고 있다"고 하며 응급실 직원에 따르면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 유아등을 집에서 구출하려다 상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부상을 입은 테퍼해녹 주민들은 현재 생사의 기로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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