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목요일 오후 2시경 JJ그랜드호텔에서 Koreatown Redistricting Group이 주최하는 합동 기자회견이 열렸다. ⓒ토마스 맹 기자

코리아타운 최종 선거구획안 투표가 얼마 남지 않았다. 원래는 6월까지 시간이 있었는데 허브 웨슨 시의장의 요청에 의해 2주 뒤로 앞당겨진 것.

지난 1일 목요일 오후 2시경(이하 현지시각) JJ그랜드호텔에서는 이와 관련해 Koreatown Redistricting Group(대표 데이빗 류, 이하 KRG)에서 주최하는 합동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남가주교협, 한미연합회(KAC), 윌셔센터-코리아타운주민의회(WCKNC), 한미민주당협회(KADC), 파바월드 한미변호사협회(KABA),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KCCD)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최종 선거구획안 투표를 앞두고 7일과 16일 각각 오전 9시 시의회 본회의에 최대 1000명의 한인들을 동원시켜 시의원들에게 한인 커뮤니티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타이, 필리핀 등 소수계 아시안 커뮤니티와 라틴계 단체들과 연대해 한인타운을 13지구로 편입시키라는 요청서를 시의회에 발송하고, 시의원 15명과 개별 면담할 계획이다.

이날 KRG 데이빗 유 대표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 가운데 한인들이 침묵한다면 저들은 한인타운에 대해서 더 무관심할 것이다. 이곳에는 쉴 만한 공원 하나도 없고, 방과 후 어린학생들이 안전하게 공부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는 실정이며, 노인들이 이민생활에서 겪는 어려움들을 전문 기관에 찾아가 호소할 곳이 없다”며 “그동안 우리가 힘을 합쳐 우리의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해서 LA타임즈나 LA데일리 등 주류 언론에서도 함께 분개하며 우리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오는 3월 7일 오전 10시 시 의회 공청회가 있는데 9시까지 시청 앞에 1000여명이 모여 그들에게 3.1운동 정신의 단합된 한인들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간청했다.

한편 KRG는 1.5세와 2세들로 구성된 단체로 몇몇은 자신의 일을 뒷전으로 하고, 일을 그만두는 등 지금의 상황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교협에서도 평일이지만 시간을 내 갈 수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또한 참여치 못하는 분들은 3.1운동 때처럼 함께 10시에 맞춰 우리의견이 채택될 수 있도록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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