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 화면 캡춰
©미국 뉴스 화면 캡춰

[기독일보 손현정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6명이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이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법안을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정헌법 제1조 보호법안(First Amendment Defense Act, S. 1598, H.R. 2802)은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신념으로 인해서 법적 공격을 당하지 않도록 이들의 권리를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6월 발의됐다.

어메리칸프린시플즈프로젝트(American Principles Project), 헤리티지액션포어메리카(Heritage Action for America), 패밀리리서치카운슬(Family Research Council) 등 보수 단체들은 대선 후보들에게 이 법안을 지지한다는 서약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서약서에는 "당선된다면 나는 수정헌법 제1조 보호법안의 통과를 추진할 것이며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지 100일 안에 이 법안의 입법을 승인하는 서명을 할 것이다"는 서약 내용이 적혀 있다.

어메리칸프린시플즈프로젝트는 최근 이 법안에 총 6명의 공화당 대선 주자들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테드 크루즈 텍사스 상원의원,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 상원의원, 벤 카슨 박사, 릭 샌토럼 펜실베이니아 전 상원의원,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이들 6명이다.

도널드 트럼프, 젠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린지 그래함 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 랜드 폴 켄터키 상원의원은 법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은 밝혔으나 서약은 하지 않았다.

수정헌법 제1조 보호법안은 마이크 리 상원의원(유타, 공화)과 라울 래브라도 하원의원(아이다호, 공화)이 공동으로 발의했으며 전통결혼을 지키려는 개인이나 교회, 단체가 동성결혼 문제로 인해 정부로부터 차별을 받거나 보복을 당하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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