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환 목사
김삼환 목사 ©명성교회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 28:19~20)

우리를 택하여 주시고 불러주시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사역은 예수님께서 하신 사역을 그대로 이어받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하시던 귀한 사역을 우리에게 맡겨주셨습니다.

그 사역의 첫 번째는 '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가라"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애굽에 가듯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이사야가 가고, 예레미야가 가듯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가라' 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상으로 보내시는 이유는 세상에 우리가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사역을 위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너는 가라'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머물러 있으면 안됩니다. 날마다, 매일,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시는 곳으로 가야됩니다. 길을 잃고 방황하고 하나님을 떠나 멀리 멀리 세상으로 나간 많은 영혼을 구원하기 원하시는 일에 보내심을 받은 우리는 가야합니다.

사역의 두 번째는 '세례를 주는 것'입니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한 영혼은 그토록 소중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님이 다 같이 역사해야 한 영혼이 구원을 받습니다. 종합병원에서 한 사람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의 수많은 인력이 동원되는 것처럼,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 창조주 하나님, 구원자 예수님, 보혜사 성령님이 함께 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토록 귀히 여기시는 한 영혼을 만나 세례를 주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사역의 세 번째는 '예수님의 제자를 만드는 것'입니다.

내 제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를 만들고, 정치인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잘 믿는 사람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교인을 양육하는 목적은 '돈 잘버는 사람, 성공한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교인을 양육하는 목적은 예수님을 잘 믿는 예수님의 제자를 만드는 것입니다.

사역의 네 번째는 '늘 가르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항상 들어야 합니다. 평생 지속적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찬송가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평생에 듣던 말씀 평생에 듣던 말씀 주 예수 크신 사랑 늘 들려주시오' 이 가사가 말하는 것처럼 말씀은 평생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떡이기 때문에 늘 먹어야 하고 생수이기 때문에 늘 마셔야 합니다. 그래야 길을 잃지 않습니다. 우리는 온 세계를 향하여 항상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이 사역을 맡기시며 마지막으로 주께서 주시는 말씀은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내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입니다.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잘 사느냐 못 사느냐가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입니다.

제가 목회한지 50년 정도 되었습니다. 50년을 지내고 보니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최고라는 고백을 하게 됩니다.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은 많이 함께 할수록 외롭습니다. 또 짐이 됩니다. 큰 교회, 큰 나라, 큰 재산은 다 짐입니다. 돈이 많은 것도 복이 아니고 지식이 많은 것도 복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복입니다.

카터 대통령은 임기를 마치고 땅콩농장에 가서 고향교회를 돕고 섬기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그에게 은혜를 많이 주셨습니다. 암에서도 나음을 받았지요. 암이 전신에 다 퍼졌는데 낫는다는 것은 기적입니다. 그는 93세인데 새롭게 건강을 얻었습니다. 카터가 기자회견한 내용을 들어보니 기도해주신 덕택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오늘 조금 늦었는데 새벽기도 설교를 하고 왔기 때문입니다. 새벽을 깨워 평생 기도를 한다면 하나님께서 한사람 한사람과 함께 해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기도를 들어주실 것입니다. 그럴 때 나라가 깨어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영적으로 깊이 잠들어 있습니다. 온갖 음란, 우상, 방탕, 동성연애, 중독의 늪에 깊이 빠져있습니다. 그런 우리를 깨우는 길은 기도 밖에 없습니다. 나를 살리고 남을 살리는 길은 오직 기도 뿐입니다.

모두 기도 많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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