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현 목사가 강연하는 모습. ⓒ신태진 기자

정부의 스마트교육 도입방침에 따라 2015년부터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서 종이교과서가 사라지고 스마트패드와 스마트TV 등 단말기를 활용한 디지털교과서가 보급될 예정이다. 세상은 급속도로 발전해가고 있는데, 목회자는 스마트시대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가 주최하고 교회정보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스마트목회사역과 교회성장을 위한 세미나가 27일 오후 2시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교회정보기술연구원 원장인 이동현 목사는 ‘목회환경의 스마트한 변화’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최근 정부와 기업은 출근하지 않아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학교도 스마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세상은 우리(목회자들)의 생각 이상으로 ‘스마트’해져가고 있는데 교회가 여전히 과거의 방식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회 청년들도 대부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목회의 키워드는 ‘소통’과 ‘관계’다. 목회자가 소셜네트워크도 모르고 청년들 오면 종이 넘겨가면서 성경 가르치는데 누가 남아 있겠는가. 목회자가 스마트해지면 교회와 성도들의 삶을 좀 더 풍성하고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예전에는 강의를 들으려면 종이와 펜을 들고 왔는데 요즘에는 여러 어플들을 통해 메모, 녹음, 사진편집이 한번에 가능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신문과 책도 모두 디지털화됐고, 프린트·스캔도 클라우드화돼서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다. 목회자가 이러한 스마트 기기들을 폭넓게 활용한다면 좀 더 여유롭고 행복하게 목회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동현 목사는 “목회현장에 스마트시스템을 도입한다고 해서 성공적인 목회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스마트처치를 교회에 도입함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장점들이 많다”며 “목회자들은 남는 시간만큼 더욱 자기개발에 힘쓸 수 있고 성도간의 소통의 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고 피력했다.
 
다음은 이 목사가 추천한, 목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과 어플 몇 가지. ◆아이디어 및 메모관리/에버노트, 구글노트 ◆교회디지털자산관리/네트웍스토로지, 드롭박스, 박스넷, 슈가싱크 ◆예배, 설교, 찬양 등의 프리젠테이션/키노트, Quickoffice, ◆사진 및 영상관리/피카사, 프리커 ◆기타/스토리박스(성경동화), MY LOVELY BIBLE ◆독서/isilo(설교·목회자료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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