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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기축통화 @중국인민은행

[기독일보=금융경제] 중국 위안화가 기축통화가 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30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워싱턴D.C.의 IMF 본부에서 집행이사회를 열어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기반통화(바스켓) 편입을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와 주요 국가그룹을 대표하는 20여 명의 집행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집행이사회 직후 라가르드 총재는 "위안화의 SDR 통화 편입은 중국의 세계경제로의 통합을 위한 중대한 이정표로, 위안화 편입은 세계 경제의 여건을 더 잘 반영하기 위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달러화와 유로, 영국 파운드, 일본 엔화에 이어 위안화가 5번째로 IMF의 SDR 통화 역할을 하게 됐다.

위안화의 SDR 편입 비율은 10.92%로 미국 달러(41.73%)과 유로화(30.93%)에 이어 3번째로 높다.

특히 이 비율은 엔화(8.33%)와 파운드화(8.09%)보다 높은 것으로 이에 따라 위안화는 세계 3대 주요 통화로 부상하게 됐다.

장기적으로는 물론 국제 금융시장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위상은 커질 전망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톰 올릭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SDR 국가라는 지위는 각국 중앙은행의 외환보유 담당자나 국부펀드, 또는 다른 자산운용 담당자들로 하여금 위안화 자산을 보유하도록 하는 일종의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는 미국과 함께 주요 2개국(G2)로 부상한 중국의 정치적 영향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거나, 저우샤오촨 행장이 이끄는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의 중국 내 입지를 다지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한편, 위안화의 SDR 기반통화 편입 시점은 내년 10월 1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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