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오늘과내일연합의 포럼이 최근 국회의원회관 강당에서 열렸다.
한국교회오늘과내일연합의 포럼이 최근 국회의원회관 강당에서 열렸다. ©한국교회오늘과내일연합 제공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교회오늘과내일연합(이사장 이재창 목사,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주최, “한국교회 오늘과 내일을 말한다, 연합운동과 사회참여를 중심으로”의 주제로 지난 22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포럼을 가졌다.

공동회장 김명현 목사의 사회로 예배를 시작해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의 개회사, 이사장 이재창 목사의 메시지가 있었다.

포럼 사회는 안준배 박사(대학로순복음교회)가 맡았고, 박명수 박사(서울신대 교수)가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오늘과 내일, 성령운동으로 본 연합운동의 역사와 미래’, 고세진 박사(KBS교향악단 사장)가 ‘한국교회 사회참여의 오늘과 내일’을 제목으로 발제한 후 문성모 박사 (서울장신대 전 총장), 김한호 박사(서울장신대 교수)가 논찬을 맡았다. 패널로는 정인찬 박사(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황수원 박사(한장총 대표회장), 김기원 박사(한국기독교문화예술연합회 총재), 박종언 박사(C채널방송 사목), 김명현 박사(이천순복음교회 당회장), 정균양 박사(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가 참여했으며 민경배 박사(백석대 석좌교수)가 총평을 했다.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오늘과 내일, 성령운동으로 본 연합운동의 역사와 미래’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한 박명수 박사는 서양근대교회사에서 복음주의와 성령운동에 근거한 연합운동이 어떻게 일어났으며 어떻게 지속되었는지 살피며, 오늘날의 한국교회 연합운동이 복음주의적인 성령운동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를 제시했다.

박 교수는 “현재 한국교회는 수 없이 많은 적대 세력에 둘러싸여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교회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한국교회의 연합이며, 이런 외적인 연합보다 더욱 시급한 것은 한국교회의 영적인 갱신이다. 한국교회의 가장 큰 위기는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안에 있다. 아무리 사람들이 기독교에 대해서 강한 비판을 한다고 할지라도 기독교 내부에서 굳건한 신앙으로 뭉쳐져 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한국교회는 진정으로 새로운 각성이 필요하며, 이런 의미에서 새로운 복음주의적인 성령운동이 일어나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또 한국교회가 진정으로 갱신하려면 다음의 네 가지 요소가 충족되어야 하는데 ▶한국교회의 성령운동은 인간의 죄성과 진정한 회개를 강조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다시 한번 성령의 역동적인 은혜를 경험해야 한다 ▶한국교회의 부흥운동은 교회생활 뿐만이 아니라 사회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현하도록 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는 운동을 해야 한다 등을 제안하며 발제를 마쳤다.

두 번째로 ‘한국교회 사회참여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한 고세진 박사는 복음주의 사회참여 노선에 선 교회들의 사회봉사의 현실에 대해서 살펴보고 미래에 대한 전망을 해보기 위해 군포제일교회가 세운 사단법인 성민원, 그리고 명성교회를 선정했다.

고 박사는 권태진 목사의 아비목회 신학과 군포제일교회가 세운 사단법인 성민원의 복지사역을 노인복지 영역, 장애인 복지 영역, 지역복지 영역, 아동청소년복지영역으로 소개하며, 성민원의 사역을 통하여 희망을 보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성민원에서 하는 일들 중 노인, 가난한 사람, 병든 사람, 사회적 무기력자를 돕는 것은 교세확장이나 교회의 재정확충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들이지만, 성민원의 사역들은 지역 사회, 더 나아가 한국의 안정과 행복을 위한 것이며, 이러한 사회참여는 하나님의 나라에 공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 박사는 김삼환 목사의 목회신학은 주인에게 절대 복종하는 ‘머슴 목회’라고 소개하며, “명성교회의 사회참여는 무한히 주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것은 김삼환 목사가 하나님은 은혜를 주신다는 것과, 믿는 자는 섬겨야 할 것을 가르쳐 온 열매라고 볼 수 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자신이나 명성교회는 그저 그 은혜 때문에 오늘의 성장을 이룩한 것이므로 당연히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모든 사람들과 함껙 공유해야 한다는 생각을 교인들이 이의 없이 따르고 있다”고 했다.

또 “이러한 철학은 경제적으로나 민주적 사회로서 많이 낙후되어 있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 병원과 대학을 짓는 사회참여로 이어져 현지인들의 각박한 삶속에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일으킨다”고 했다. 이어 “진보적인 사회 정의적 사회참여나 복음주의적 사회봉사가 상호보완적으로 연합하면 한국 사회가 더 균형 있게 발전하고 더 좋은 사회가 구현되며 효과적인 복음전도가 될 것”이라고 제안하며 발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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