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 세번째가 수상한 이근무 장로이다.
왼쪽에서 세번째가 수상한 이근무 장로이다.

[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 창설 제9주년 기념 '제9회 세계한인의날 국회기념식 및 세계한인교류협력대상 시상식'이 13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렸다. 시상식에서는 밥돌드 의원(美공화당 연방하원의원)과 이근무 장로(美시카고)가 수상했다.

장헌일 장로(한국기독교공공정책개발연구원장)의 사회로 열린 행사에서는 한양원 대표(한국민족종교협의회, 상임고문)가 개회선언을 하고, 전용태 장로(세계성시화운동본부 총재)가 '한반도 평화와 해외한인을 위한 기도'를 했다.

이어 김영진 장로(전 농림부장관)와 송월주 스님(조계종 전 총무원장)이 각각 대회사와 기념사를 전하고, 전용재 감독(기감, 한국교회교단장회의 회장)과 황용대 목사(NCCK 회장, 기장 총회장)가 축사를 했다.

W-KICA 창설자 김영진 상임대표는 "지구촌 175개국의 700만 해외동포는 매우 감사하고 소중한 우리 민족의 자산"이라 밝히고, "(이들은) 그동안 역사의 뒤안길에서 묵묵히 일하며 조국발전에 기여 해왔다"면서 "그동안 조국이 빠른 기간 내 민주화와 산엽화를 이루어 내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해왔다"고 했다.

특히 "국내에서 IMF위기 극복을 위해 금 모으기 등을 실천할 때, 해외한인사회가 나서서 본국에 '달러($)보내기운동'을 적극 전개하는 등 눈물겨운 노력으로 가장 빠른 기간에 IMF위기를 극복하기도 했다”고 강조하고, "이제 조국을 위해 헌신하고 노심초사 해온 해외한인들을 위해 '해외한인청 신설'과 완전한 복수국적제도의 확립, 해외공관으로 제한된 투표소 문제를 우편투표 제도 확립으로 해결 등 오랜 숙원을 적극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 창설 제9주년 기념 '제9회 세계한인의날 국회기념식 및 세계한인교류협력대상 시상식'이 13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렸다.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 창설 제9주년 기념 '제9회 세계한인의날 국회기념식 및 세계한인교류협력대상 시상식'이 13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렸다.

한편 주최 측은 밥돌드 의원의 수상에 대해 "美하원의원으로 지구촌 평화와 굳건한 한미동맹을 일구기 위해 전심전력해 왔고, 특히 시카고 지역 한인사회와 굳건한 유대강화와 시카고 동포사회가 추진 중인 보타닉 가든(UN사무총장 반기문 기념공원) 조성에 적극적인 관심과 기여를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 이근무 장로에 대해서는 "지구촌 평화와 굳건한 한미동맹 강화 및 한인동포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W-KICA 창설 초대 공동대표로써 한인의 날 제정, 참정권 회복과 복수국적제도 확립에 힘써왔을 뿐 아니라, 시카고 한인사회의 오랜 숙원이던 보타닉 가든에 'UN 사무총장 반기문 기념공원 건립 추진 위원장'으로서 헌신 봉사하면서 기여했다"고 전했다.

이근무 장로는 소감을 통해 "해외에 살면서 모국에 대한 애틋한 정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말하고, "(한인은) 지역분포나 인구대비 등을 살펴보면 이민대국은 아니라도 이민강국"이라며 "2세대들이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모국, 우리 민족의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더불어 "재외한인동포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재외동포들은 민족의 자산"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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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