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정치제도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의 새누리당 간사인 주성영 의원 ⓒ연합뉴스

주성영 의원이 "민주통합당이 모바일 경선 문제를 연계해 선거구 획정을 늦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회 정치제도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의 새누리당 간사인 주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구 획정과 모바일 경선 도입은 별개 문제로 풀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는 선거구 획정보다 모바일 경선에 관심이 있는 듯 하다"며 "새누리당은 수차례에 거쳐 모바일 경선의 입법 가능성에 대한 곤란함을 여러차례 피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선거구 획정이 이번 주말을 넘길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함께 민주당 정개특위 및 지도부가 모바일 경선 문제에서 선거구 획정을 놔줄 것을 당부했다.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먼저 새누리당은 영·호남에서 2석씩 총 4석을 줄이고, 강원 원주와 경기 파주 분구 및 세종시 신설로 비례대표 1석을 늘리는 안을 제의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인구수를 고려하지 않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원주와 파주, 세종시에서 지역구를 3구 늘리고 경남 남해·하동, 경북 영천 등 영남에서 2석, 전남 담양·곡성·구례 등 호남에서 1석을 줄이는 '3 3 수정안'을 제안한 상황이다.

특히 민주당은 정개특위에서 모바일 경선 도입과 선거구 획정 문제를 함께 풀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양당의 첨예한 대립으로 선거구 획정이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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