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추진중인 이번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는 남북을 합해 200명 규모가 될 전망이다.

상봉 장소는 금강산 면회소가 유력하며, 상봉 시기는 다음 달 초·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오는 7일 오전 10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규모와 장소, 시기 등을 논의하는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이 열린다고 6일 밝혔다.

남측 수석대표는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 북측 수석대표는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중앙위원이다.

정부는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한다는 입장이어서 북측이 주장하는 금강산 상봉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금강산 면회소를 이용하는 것이 서울 혹은 평양 소재 호텔에서 상봉 행사를 하는 것보다 준비기간이 짧기 때문이다.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도 작년 2월 행사 때와 유사한 남측 100명, 북측 100명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개최될 예정인 금강산 면회소는 그 이상의 상봉 대상자를 수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번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 외에도 ▲ 전면적인 이산가족 생사 확인 ▲ 이산가족 서신 교환 및 화상 상봉 ▲ 이산가족 고향방문 ▲ 상봉 행사 정례화 등에 대해서도 북측과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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