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매일 매일의 기도 속에서 사랑의 신비를 체험하며 살게 하옵소서. 지금까지 주신 믿음과 은총의 선물을 갖고서 사랑의 의미를 더 새롭게 깨닫습니다. 하나님은 의도적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알려 주시려고 종종 우리를 홍해로 이끄십니다. 바로의 군대가 쫓아옵니다. 인간의 현실적인 문제가 닥쳐옵니다. 저쪽 반대쪽에는 넘실거리는 바다가 가로막고 있습니다. 신앙의 번민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지 않았으면 아무런 문제도 없었을 것을 우리 하나님은 양쪽에서 다가오는 위기를 다 경험하게 하십니다. 현실적인 문제와 신앙의 위기를 함께 겪게 하십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습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당신들은 가만히 서서, 주님께서 오늘 당신들을 어떻게 구원하시는지 지켜보기만 하십시오."(출14:13) 하나님께서 언제나 개입하시고 저를 위해 싸워주십니다. 염려할 것 없습니다.

당신의 백성을 인도하시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편안히 신앙생활 하는 것을 그냥 두지 못하시고 저를 공황상태로 이끄십니까? 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신앙인데 그 신앙이 왜 짐이 되고 부담이 될 때가 있습니까? 홍해 바닷가에서 진짜 믿음이 생기는 비밀을 알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무덤에서 기독교 신앙이 생겨 난 것과 같습니다. 교회의 최초 고백이 예수님의 부활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심으로 십자가도 우리를 위한 사랑의 극치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고 고백하면서 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도 우리 신앙의 중요한 고백이 되어 우리가 그 신앙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고백에는 자신이 있습니다.

"광야 같은 세상에서 항상 인도하소서."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을 언제나 느끼며 나누어 경험하고 진실한 믿음을 갖기 원합니다. 하나님과 저 사이에 이런 비밀을 두시고 알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참 믿음은 홍해 바닷가에서 생깁니다. 실존적인 위기와 영혼의 위기에 처했을 때에 하나님의 일을 경험합니다. 이집트 군대도 피하고 홍해 바다도 건너고, 이 두 가지 기적을 매일 주십니다. 현실적인 문제도 해결 받고 또 생생한 믿음을 갖게 되는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장로회신학대, 연세대, San 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에서 공부하였으며,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과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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