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경기도 평택 수원 등 경기도 지역에 메르스 감염환자가 집중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 이남 지역을 관할하는 천주교 수원교구가 메르스 관련 지침을 산하 본당과 단체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교회는 미사, 신심행사, 성지순례 등 신앙행위를 위해 불가피하게 항상 많은 신자들이 한 공간에서 모인다.

수원교구는 이에 "감염 확산이 진정되고 메르스 예방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교회 자체적으로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면서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집회 및 활동을 통해 메르스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많은 신경을 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메르스감염 확산에 따른 수원교구 긴급 임시 사목적 조치'에 따르면 당분간 대형신앙집회 개최를 자제하고, 특히 노인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집회나 행사를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만약 부득이한 사정으로 대회나 모임을 진행할 경우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는 신자는 참여를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또 메르스 증상이 의심되거나 확신받은 신자의 경우에는 교구장 명으로 주일과 대축일 의무에서 관면되며, 주일과 의무 대축일 당일에는 본인이 원하는 기도로써 의무를 대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죄가 없다면 고해성사 자체도 관면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노약자나 다른 합병증으로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메르스 의심 증세가 나타나면 자가 진단 후, 보건소나 전문 의료 기관에 신고할 수 있도록 교회에서 자세히 교육해 달라고 요청했다.

각 단체와 모임(소공동체와 레지오 마리애 등)에서 메르스 감염 증세가 나타난 신자가 있으면 즉시 본당 신부에게 보고하고 당분간 그 모임을 본당 신부의 사전조치로 정지하도록 했다. 만약 상황이 심각하면 그 본당의 모든 집회와 모임은 교구장 명으로 적어도 10일 정도 금지하라고 당부했다.

수도자를 포함한 사제의 경우 항상 미사 전후에 손을 씻고, 행여 메르스의 증상과 같은 초기 증상 의심이 갈 때에는 즉시 대리구 사무국과 교구 사무처에 보고해 긴급조치를 받으라고 요청했다.

더불어 신부들은 메르스 감염을 주의하면서 본당 및 교구차원 이외의 다른 대중 집회에 참석하거나 밀집 장소의 출입을 자제하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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