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서울 중구 시청 앞 광장 인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성소수자 축제 메인 이벤트인 퍼레이드가 무산됐다.

퀴어문화축제는 성소수자(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들의 자긍심과 이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펼쳐지는 문화행사다. 지난 2000년 처음 시작됐으며 매년 5월 말부터 6월 초 사이 약 2주 동안 진행된다.

1일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과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30일 조직위 측에 옥외집회금지 통고서를 보내왔다.

조직위가 신고한 행진의 시간과 장소가 앞서 신고된 3건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고 이는 시민 통행과 차량 소통에 불편을 줄 것이라는 게 이유였다.

앞서 조직위는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단체와 지속적인 갈등 관계를 이어왔다.

반대단체는 조직위가 축제를 벌이려는 장소에 대한 집회신고를 조직위보다 먼저 하기 위해 경찰서 등 앞에 천막을 치고 대기하기도 했다.

이에 조직위 측도 교대 등 대기열을 이어가며 집회 신고를 먼저 하기 위한 경쟁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해당 시간과 장소에 대해 접수된 옥외집회금지 통고를 조직위 뿐 아니라 반대단체에도 보낸 상태다.

양 단체 모두에 행진을 금지 통고한 것은 경찰이 조직위의 퍼레이드 추진과 이를 막기 위한 반대 단체에 대해 '공평한 처사'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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