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 직전 회장 연요한 목사   ©오상아 기자

사랑의 하나님!

동서남북을 분간 할 수 없는 깜깜한 밤중입니다. 길을 잃고 이리저리 방황하고 있습니다. 연약하고 어린 저를 진리의 길로 인도하여 주시기 원합니다. 우리가 걷는 길에는 거짓의 지뢰밭과 악의 함정이 수도 없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험난한 길을 나갈 때 성령께서 인도하옵소서. 저의 무지와 지혜 없음을 잘 아십니다. 끝까지 믿음을 지켜 선한 싸움을 싸우고 승리하게 하옵소서. 성령님께서 오순절에 제자들에게 오시면서 그들의 스승이셨던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그의 십자가의 구속과 부활의 그 모든 진리를 분명하게 깨달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진리를 깨닫게 하옵소서. 우리 속에 그 진리에 대한 열정과 용기가 솟아나게 하옵소서.

"나는 갈길 모르니 주여 인도하소서. 어디 가야 좋을지 나를 인도하소서."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회개하게 하옵소서. 성령 강림은 세계 역사를 바꾸는 놀라운 사건이 되었습니다. 성령님은 오늘도 우리 가운데 역사 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고 계십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혔던 대화의 통로가 열리게 하옵소서. 하나님과의 사귐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성령께서 오늘 우리에게 오셔서 약한 것도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새로운 세계를 이루게 하옵소서. 전에는 우리의 죄악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막고 있었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속하시어 막혔던 길이 열리고 성령님이 우리 가운데 오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닦아 놓으신 길로 성령님께서 오셨습니다. 할렐루야!

일등 하라고 몰아대는 현실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입니까? "주님의 길을 나에게 보여 주시고, 내가 마땅히 가야 할 그 길을 가르쳐 주십시오."(시25:4) 진리를 따라 저를 인도하시고 가르치옵소서. 날마다 당신의 도움만을 기다립니다. 성령님이 오시면 진리를 깨달아 알고 더 이상 방황하지 아니하고 진리의 길을 따라 바른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바른 삶의 길이 어디에 있습니까? 성령의 임재를 기다립니다. 훗날 하나님이 계신 천국에 이르게 될 때, 그 때에는 우리가 누구나 다 진리를 알고 진리 가운데 있을 것입니다. 오늘 저의 가는 길을 인도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75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장로회신학대, 연세대, San 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에서 공부하였으며,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과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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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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