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이 지으신 아름다운 이 세상은 넓고도 넓은데, 온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이 세상을 비추는 오월의 햇살 같습니다. 한없이 크고 공평하여서 그 사랑의 범위에 들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생각할 때 우리의 영감이 분수와 같이 솟아오릅니다. 주의 은혜에 감동한 사람들이 커다란 환호성을 올려드립니다. 하늘의 은총에 갈급해하는 영혼들이 힘찬 축복의 폭포수로 흠뻑 젖게 하옵소서. 그 은총을 발견하는 감격을 나누게 하옵소서.

"네가 나를 부르면, 내가 너에게 응답하겠고, 네가 모르는 크고 놀라운 비밀을 너에게 알려 주겠다." (렘33:3)

주 앞에 드리는 내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십니다. 제가 영적으로 성장하고 하늘 장막이 뚫리기를 기도합니다. 기도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를 깨닫게 하옵소서. 기도드리는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게 하옵소서. 전에는 닥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에 대해 몰랐습니다. 노하우를 찾으려 전전긍긍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 시대에 과연 누구를 붙들고 하소연할 것인가? 누구를 의지하고 소망을 둘 것인가? 어디에서 그것을 찾을 수 있을까? 노웨어가 더 중요한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 하나님이 바로 강력한 노웨어이십니다. 이제는 어리석은 생각은 더 이상 갖지 않도록 지켜주옵소서.

"기도시간에 복을 주시네. 곤한 내 마음속에 기쁨 충만하네."

어려움이 생기고 고민 속에 있을 때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더 이상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막막해 하지 않게 가르쳐 주옵소서. 예수님께 인생길의 운전대를 맡겨드립니다. 핸들 잡은 예수님께서 가장 안정하고 정확하게 목적지로 이끌어 주실 줄 믿습니다. 삶이 어렵고 힘들 때마다 골방에 들어가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게 하옵소서. 어떤 망원경으로도 찾을 수 없는 하늘의 영광을 보여 주옵소서. 기도하지 않을 때 볼 수 없었던 놀라운 세계를 만나게 하옵소서. 기도하는 사람에게 전혀 상상치 못했던 다른 차원의 세상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새 힘을 주옵소서. 하나님과의 깊은 대화 속에서 하나님과 친교를 나누고, 하나님의 현존을 의식하면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기쁨을 알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61장)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장로회신학대, 연세대, San 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에서 공부하였으며,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과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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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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