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조찬기도회는 제129회 기도회를 7일 오전 7시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구 연세로 연세대학교 루스채플에서 가졌다.   ©윤근일 기자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연세조찬기도회(회장 이승영 목사)는 제129회 기도회를 7일 오전 7시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구 연세로 연세대학교 루스채플에서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개교 130주년 맞은 학교가 선교사들과 연세대 선배들의 헌신과 봉사를 기억하며 가기를 다짐했다. 또한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기 위해 빛으로 나가기를 서로 계획했다.

이날 기도회는 연세대학교 실처장단 주관으로 열렸다. 조재국 교목실장의 인도 아래 박진배 행정대외부총장이 기도, 전혜정 대외협력처 부처장이 성경봉독, 나경혜 성악과 교수는 찬양, 육동원 학생처장는 헌금기도, 정갑영 총장은 창립기념 메세지 등을 담당했다.

기도회에서 설교를 전한 배현찬 목사(신학과 72학번, 미국 리치몬드 주예수교회)는 출애굽기 1장 15절에서 22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여'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그는 히브리의 산파 십브라와 부아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이스라엘 민족 모세가 살아났음을 강조했다.

배 목사는 "(연세대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겸손한 마음으로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뿌리를 내려야 하고, 130년 선교적 사명을 계승한 것을 발전시키는 굳건한 의지를 갖고 기도해야 한다"며 "개인적 삶과 사명 속에서 그 고귀하고 위대했던 열망을 계승하고 발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연세대가) 지난 130년 세월 100년의 조건 속에서 연세대학교는 사람들을 하나님 일꾼으로 민족의 지도자로 키우면서 교육적 사명을 충실히 해왔다"며 "연세는 우리를 깨우치고 보내고, 오늘 다시 우리를 부르는 그 사명 앞에 겸허하고 성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목사는 "연세대가 낳은 민족 시인 윤동주가 외치고 고백한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없는 마음'처럼, 우리는 그렇게 살기를 다짐해야 한다"며 윤동주의 서시를 읊고 설교를 마쳤다.

이후 연세조찬기도회 참석자들은 나라와 국민을 위한 기도, 교계와 교회를 위한 기도, 연세대와 국내 대학을 위한 기도를 가졌다.

연세대 정갑영 총장은 연세창립기념 메세지에서 "지금까지 발전하는 과정 보면 시련과 역경 속에서 하나님 은혜 아래 모든 것이 잘 되어 왔다"고 말하고, "연세공동체가 또 다른 100년 준비하면서 학문적 수월성이 최고수준에 달하고, 신분상승 등 사회적 형평에 기여하는 일을 잘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연세조찬기도회의 한원일 사무총장도 인사말을 통해 "(연세대의)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기 위해 빛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참석자들에게 함께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다음 연세조찬기도회의 130회 기도회는 오는 6월 4일 오전 7시에 열리며 장소는 이번 기도회 장소와 동일한 연대 루스채플에서 열린다. 130회 기도회는 새벽교회 주관으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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