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2명 정도는 기부를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29일 국세통계연보, 사회조사 등 현재 가용 가능한 나눔 관련 통계 자료를 활용해 조사 발표한 '2014 국내 나눔실태'에 따르면 2013년 개인과 법인의 기부총액은 12조49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0.87%에 해당됐다. 이는 미국(2.0%), 뉴질랜드(1.35%) 등 보다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더욱이 총액은 증가 추세이나 GDP 대비 점유율은 전년에 비해 0.03% 떨어졌다.

15세 이상 기부 참여율도 2009년 32.3%에서 2011년 36.0%로 3.7%포인트 증가했으나, 2013년은 34.5%로 다시 떨어졌다.

성별로는 남성 37.3%, 여성 31.9%로 남성이 5.4%포인트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가 44.9%로 가장 높았고, 20대가 24.8%로 가장 낮았다. 20대까지는 여성, 30대부터는 남성이 높은 참여를 보였다.

자원봉사 참여율은 변동이 거의 없었다. 2011년 17.6%에서 2013년 17.7%로 비슷했고 1인당 참여 평균횟수와 시간은 7.9회, 26.5시간으로 2년 전에 비해 횟수는 0.3회 증가, 시간은 0.4시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0대가 가장 높고, 직업별로는 전문관리직과 사무직, 소득별로는 고소득자의 참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장기 기증 뇌사자는 2011년 368명에서 2013년 416명으로, 뇌사자 장기 이식은 같은 기간 1548건에서 1725건으로 증가했다.

장기별 이식 실태는 신장이 1760건으로 가장 높고, 간, 안구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자료사진은 1928년 12월 1회 자선냄비 모금의 모습.   ©한국구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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